UPDATED. 2024-04-19 20:05 (금)
 실시간뉴스
습진으로 인한 진물, 피막 갈라지면 극심한 가려움증 동반할 수 있어
습진으로 인한 진물, 피막 갈라지면 극심한 가려움증 동반할 수 있어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1.20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겨울철 건조한 날씨는 습진 환자에게 고통을 안겨다 준다. 습진은 피부 표면에 직접적이고 반복적인 자극과 신체 내부 문제와 맞물려 발병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습진은 일반적으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초기에는 진물이 나면서 경과가 지남에 따라 국소 조직의 짓무름과 두꺼워지는 현상까지 나타나게 된다. 병변의 모양은 일정하지 않으나 대개 대칭성을 띠는 경향을 보인다.

하늘마음한의원 부천점 윤여창 원장은 “습진의 진행 양상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진물에 의해 피부가 헐고, 그로 인해 극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이를 참지 못해 환부를 긁는 경우 2차 손상과 감염까지 이르게 되기도 한다. 특히 진물이 흐르다 굳어 피막이 형성되면 과도한 움직이나 자극에 의해 피막이 갈라지게 돼 극심한 가려움증을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피막 형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소 보습제 등을 활용해 피부 보습에 힘쓰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습진은 일상에서 세균감염 등에 의해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습진 환자 중 상당수가 흔하다는 이유로 초기 증상을 발견하고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이렇게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 가려움과 진물 등의 증상이 더욱 악화돼 일상생활에 막대한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습진 등의 피부질환은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습진은 발병 부위와 증상에 따라 한포진, 주부습진, 족부습진 등으로 분류하는데 지루성피부염이나 아토피 또한 습진의 일종으로 판단한다. 초기를 넘어 증상이 악화되면 주름, 태선화, 색소침착 등의 증상으로 번지기도 하며 심한 경우 오한이나 발열 및 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