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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심할 때 달맞이꽃종자유 먹으면 도움돼
생리통 심할 때 달맞이꽃종자유 먹으면 도움돼
  • 강동현 기자
  • 승인 2021.01.22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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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월경) 때가 되면 불안, 과민, 우울감에 시달리거나 유방이 붓고 아픈 느낌, 부종 등의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는 여성이 많다. 이에 생리 때가 되면 진통제 등의 생리통약을 달고 사는 여성들도 많은데, 월경전증후군(PMS) 예방에는 ‘달맞이꽃종자유’ 등의 식품을 먹는 것이 더 추천된다.

달맞이꽃종자유는 샛노란 달맞이꽃의 씨앗에서 추출한 오일을 의미한다. 달맞이꽃종자유엔 ‘감마리놀렌산’이 풍부한데, 감마리놀렌산은 여성호르몬의 조절에 관여하며 항염증성 호르몬인 프로스타글란딘(PGE1)을 활성화해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 ‘생식의학저널(The Journal of Reproductive Medicine)’에 의하면 월경전증후군으로 정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 30명에 감마리놀렌산을 투약한 결과 우울증을 비롯한 전반적인 월경전증후군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국왕립의학회지(Journal of the Royal Society of medicine)’에 따르면 유방 통증을 느끼는 여성들에게 달맞이꽃종자유를 섭취하게 한 결과, 전체 피험자 중 58%가 주기적 가슴통증이 완화됐으며 38%는 비주기적 가슴통증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생리통이 심할 때 추천할 수 있는 달맞이꽃종자유는 시판 영양제 구입 시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다. 먼저 유기농 원료로 만들어졌는지 따져야 한다. 병해충과 균, 잡초 제거 목적으로 농약을 친 달맞이꽃은 아무리 꼼꼼히 세척해도 농약 성분이 남을 수밖에 없는데, 잔류 농약은 극소량일지라도 장기간 섭취하면 인체에 심각한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

2006년 ‘미국 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엔 장기간 농약에 노출된 미국 여성 8천여명의 폐경 시기를 조사한 연구논문이 실렸다. 연구에 따르면 농약에 많이 노출된 여성들은 폐경이 3개월 지연됐으며, 특히 호르몬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농약에 자주 노출된 여성의 경우 약 5개월까지 지연돼 생식 호르몬이 교란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제품을 고를 땐 반드시 ‘유기농달맞이꽃종자유’를 원료로 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유기농달맞이꽃종자유는 재배 과정에서 농약은 물론 화학비료도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이 높다. 

아울러 달맞이꽃종자유를 구매할 땐 제품의 추출방식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달맞이꽃 씨앗에서 오일을 추출할 때 헥산과 같은 화학용매제를 사용하면 추출 시 사용한 헥산이 완제품에 일정량 잔류해 체내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헥산은 소량이라도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인체 신경계에 독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에 달맞이꽃종자유를 고를 땐 ‘NCS(No Chemical Solvent)’ 표시가 있는지를 꼭 체크하는 것이 좋다. NCS란 추출 과정에서 화학용매제 대신 저온 압착과 같은 친환경 공법을 사용한 제품을 일컫는다. 참고로 NCS 방식의 유기농 달맞이꽃종자유 제품은 ‘뉴트리코어’ 등 몇몇 자연주의 비타민 브랜드에서 나오고 있다.

평소 생리통이 심해서 생리통약을 사먹는 등 고생하는 여성이라면 달맞이꽃종자유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달맞이꽃종자유는 원료와 추출방식에 따라 안전성에 많은 차이가 발생해 구입 전 유기농달맞이꽃종자유가 맞는지 확인한 후 NCS 추출 여부까지 체크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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