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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이 준 선물 ‘프로폴리스’…고품질 확인은 이렇게
벌이 준 선물 ‘프로폴리스’…고품질 확인은 이렇게
  • 강동현 기자
  • 승인 2021.01.22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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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만 해도 양봉 산물하면 꿀과 로열젤리가 대표적으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엔 프로폴리스가 더 주목 받고 있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식물이나 꽃에서 얻은 수지에 자신의 타액을 섞어 만든 천연항균물질이다. 지금까지 프로폴리스의 효과를 규명한 연구 자료들을 보면 프로폴리스는 항염증부터 항암, 항산화, 면역력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효능을 갖는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이 프로폴리스의 항염증 반응을 조사한 결과 염증 예방에 탁월한 것으로 검증됐다. 농진청 발표에 따르면 세포에 프로폴리스를 처리한 뒤 면역자극물질로 염증을 일으킨 결과 염증 발생량이 최대 10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폴리스는 시중에 스프레이, 영양제 등 여러 형태로 출시돼 있어 원하는 제품으로 구입하면 된다. 프로폴리스 스프레이의 경우 입안이나 혹은 음식 등에 뿌려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알약 섭취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보다 적합하다. 

그런데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프로폴리스 영양제 등 어떤 제품을 선택하든지 간에 원산지가 어디인지는 반드시 따져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 프로폴리스는 벌이 채집하는 수액이나 화분 종류에 따라 성분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 생산됐는지가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가장 고품질로 여겨지는 프로폴리스는 브라질 그린 프로폴리스이다. 브라질 그린 프로폴리스에는 다른 지역의 프로폴리스에는 찾아볼 수 없는 ‘아르테필린C’라는 독특한 성분이 존재한다. 아르테필린C는 각종 연구 논문과 임상 시험을 통해 항암, 항염, 항진균, 항바이러스, 항산화 등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는 것을 입증 받았다.
 
일례로 생화학 및 생물 물리학기록(Archives of Biochemistry and Biophysics)에 실린 자료를 보면 아르테필린C는 산화방지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한다. 아르테필린C를 첨가한 세포를 산소에 노출시킨 결과 산화에 의한 손상이 억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브라질 그린프로폴리스라고 광고하는 제품 가운덴 브라질산이 아니거나 그린 프로폴리스가 아닌 경우도 있어 라벨에 붙은 ‘원재료’에 ‘그린 프로폴리스 추출 분말’과 ‘브라질산’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지 확인한 후 구입해야 한다.

아울러 안전을 생각한다면 ‘NCS’ 표시가 있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NCS란 ‘No Chemical Solvent’의 약자로 제조과정에서 이산화규소, HPMC 등의 화학부형제를 일절 배제하고 만든 제품을 나타내는 표시다. 화학부형제는 생산 편의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성분으로 장기 노출 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 감미료나 착향료 등의 합성 첨가물을 넣어 향미를 증진시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들 성분 역시 인체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크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양한 연구 자료를 통해 프로폴리스의 효능이 밝혀지면서 최근엔 꿀이나 로열젤리보다 프로폴리스가 더 주목받고 있다. 프로폴리스는 시중에 스프레이, 영양제 등의 형태로 판매되는데, 좋은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선 원재료명 및 함량을 확인해 브라질 그린 프로폴리스인지 살펴본다. 더불어 화학부형제 없는 NCS 제품을 선택하면 안전하게 프로폴리스를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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