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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강원도 인제 곰배령 설피마을 이하영 씨 ‘지·수·화·풍’ 인생
[EBS 한국기행] 강원도 인제 곰배령 설피마을 이하영 씨 ‘지·수·화·풍’ 인생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1.25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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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 겨울이야 1부. ‘내가 사는 이곳, 설국 곰배령’ / EBS 한국기행
모락모락, 겨울이야 1부. ‘내가 사는 이곳, 설국 곰배령’ / EBS 한국기행

이번주(1월25~29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모락모락, 겨울이야’ 5부작이 방송된다.

찬바람이 불고 한기가 옷 속을 파고들어도 반갑고 정겨운 풍경에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날들이 있다.

눈 내리는 겨울날, 뜨끈한 아랫목에서 피어오르는 화롯불에서 차디찬 바다에서 돌아와 자식 줄 생각에 끓여낸 국물 한 그릇까지.

이 겨울, 모락모락 뜨겁게 피어오르는 김의 향연들…. 동장군도 거뜬히 밀어낸 아궁이 온기 속에서 이 겨울이 더 훈훈하고 맛있어지는 삶의 이야기를 찾아 나선다.

오늘(25일) <한국기행> ‘모락모락, 겨울이야’ 1부에서는 ‘내가 사는 이곳, 설국 곰배령’ 편이 소개된다.

모락모락, 겨울이야 1부. ‘내가 사는 이곳, 설국 곰배령’ / EBS 한국기행
모락모락, 겨울이야 1부. ‘내가 사는 이곳, 설국 곰배령’ / EBS 한국기행

강원도 인제, 곰배령 자락에는 설피를 신지 않으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눈이 많아 ‘설피밭’으로 불리는 설피마을이 있다. 그곳에서 29년째 땅과 물, 불과 바람인 지수화풍을 사귀고 있다는 이하영 씨. 눈 소식을 앞두고 다래넝쿨을 삶고 구부리며 설피 만들기로 분주하다.

눈과 함께 찾아온 지인들과 곰배령 산행에 나서는 하영 씨. 흰 눈처럼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간 듯 웃음 그칠 줄 모르는 지인들과 한바탕 눈싸움을 벌인다. 눈 내렸을 때 해야 한다는 곰취밭 거름주기 후에는 농막에서 알이 꽉 찬 도루묵과 양미리를 숯불에 구워먹는다.

모락모락, 겨울이야 1부. ‘내가 사는 이곳, 설국 곰배령’ / EBS 한국기행
모락모락, 겨울이야 1부. ‘내가 사는 이곳, 설국 곰배령’ / EBS 한국기행

식당도 없고 배달도 되지 않는 곰배령에서는 누구나 요리의 달인이 될 수밖에 없다는데! 땅속에서 추운 시간을 보내는 김장김치처럼 마음도 지긋이 숙성되는 겨울. 새하얀 설국 속에서도 모락모락 온기가 피어나는 눈의 나라 곰배령으로 가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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