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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법정까지 간다 서태지·이지아 진실공방 2라운드
결국 법정까지 간다 서태지·이지아 진실공방 2라운드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1.06.17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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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대한 오해와 상처로 법정 공방 불가피할 듯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서태지는 1996년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 이듬해인 1997년 미국에서 이지아와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이지아의 나이는 19세, 서태지는 25세로 각자의 나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혹은 그동안 누렸던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사랑을 선택할 정도로 서로에 대한 마음이 애틋했다. 결혼 이후에도 한동안은 원만한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2000년 서태지가 연예활동을 위해 한국으로 가며 둘 사이는 삐걱거렸고, 그후 미국에서 혼자 지내던 이지아는 2006년, 10여 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단독으로 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시만 해도 연예계에 데뷔하기 전이었던 이지아는 평범치만은 않은 서태지의 생활방식과 성격 차이를 느껴왔다는 게 그녀의 소속사가 밝힌 공식 입장이다.
2009년 마침내 이혼 효력이 발생했지만 이지아는 2011년 1월 서태지 측에 위자료 및 재산분할청구소송 명목으로 무려 55억원이라는 거액을 배상해줄 것을 제기했다. 2009년 이혼 효력이 발생했으니 이미 위자료와 재산분할 시효기간이 지난 것이 아니냐는 이의가 있기도 했지만 이지아 측에서는 미국의 이혼서류에는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포기한다는 내용은 없으며 부양료만 포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모든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고 난 후, 온갖 루머에 힘겨운 시간을 보내던 이지아는 돌연 소송을 취하했다. 한때나마 사랑했던 사람과 더 이상 상처를 주고받기가 싫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서태지는 생각이 달랐다. 이지아의 소송 취하에 부동의서를 제출해 법으로 마무리짓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서태지의 소속사는 “상대측이 소송을 제기했고 예고 없이 취하한 것으로 봤을 때 본 사건은 향후 재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사실 확인 또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때는 너무도 사랑하는 사이였던 두 사람, 이제는 서로에 대한 상처로 얼룩져 법정 공방까지 피할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하루빨리 모든 문제가 원만히 해결돼 두 사람 모두 마음의 짐을 덜고 대중 앞에 다시 서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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