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을 간지럽히던 바람에 이끌려 들어간 어느 미술관. 그곳에서 우연히 마주친 명화와의 첫 만남! 바라보기만 해도 벅찼던 순간이고, 누군가의 삶을 위로해주던 공간이었다. 예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 그 시절 모든 것들이 그리운 지금….
바싹 말라버린 감성을 채워줄 색다른 미술관이 찾아온다. 뭉크가 절규했던 그곳, 모네의 아름다운 화실, 마티스의 춤추는 색채. 화가의 삶을 닮은 명화가 당신의 안방에서 펼쳐진다
오늘(26일)부터 EBS1TV <클래스 e>에서는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극장'이 방송된다. ‘톱 클래스 지식강연’을 표방하는 EBS 클래스ⓔ에 언택트 미술관이 펼쳐진다.
지난해 8~9월 방송되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극장’이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돌아왔다. 세계적인 명화 속에 숨겨진 화가의 인생 이야기가 정우철 도슨트의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진짜 미술관보다 더 생생한 20개 디지털 캔버스의 향연으로 피어난다.
◆ 높이 4m의 대형 디지털 캔버스에 명화가 살아나다
지금껏 방송에서 시도된 적 없는 압도적 스케일의 대형 디지털 캔버스가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18m*6.5m에 달하는 공간을 가득 채운 20개의 크고 작은 스크린 안에서 <절규>(에드바르 뭉크)의 탄생 스토리가 펼쳐지고, 클로드 모네의 정원이 춤추듯 떠오른다. 가장 큰 LED 스크린의 높이는 무려 4m.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 보이는 여러 개의 스크린이, 각각 퍼즐을 맞추듯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되면 환상적인 느낌마저 자아낸다.
◆ 기승전결이 있는 도슨트 정우철만의 독창적인 스토리텔링
“저는 이 말이 참 가슴에 남더라고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한 살아있음이 행복하다.” 지난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도슨트 정우철이 더 많은 명화와 함께 미술극장을 찾았다. 작품 해석이나 미술 사조 설명에 앞서 화가의 ‘인생’을 통해 명화를 바라보는 그의 독특한 방식은, 그림을 ‘보는 것’만이 아닌 ‘느끼는 것’으로 만든다. 앙리 마티스, 프리다 칼로, 에곤 실레 등 여섯 화가의 희로애락, 시련 속에서 피어난 예술 세계가 정우철만의 독창적 스토리텔링으로 펼쳐진다.
◆ 뭉크부터 모네, 마티스와 케테 콜비츠, 에곤 실레, 프리다 칼로까지. 여섯 화가의 꺼지지 않는 예술을 향한 열정.
“내가 꿈꾸는 미술은 안락의자 같은 작품이다.” - 앙리 마티스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뭉크의 <절규>는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됐을까? 일생을 가난과 우울에 시달리며 죽음 직전까지 갔던 모네, 빈곤과 병고에 괴로워하는 소외된 노동자들을 위해 판화를 그린 독일의 여성 화가 케테 콜비츠, 병상에서도 작품 활동을 이어갔던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28세에 요절한 천재 화가 에곤 실레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비극이 일생을 집어삼켰지만 이를 예술혼으로 승화시킨 프리다 칼로까지. 수많은 고난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여섯 화가들의 삶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을 그려본다.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극장’은 1월 26일부터 2월 10일까지(월~목) EBS1(23시 50분), EBS2(21시 50분), EBS 클래스ⓔ 홈페이지(classe.eb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1월 26일 (화) 1강 <절규하는 당신에게, 뭉크 1부>
▷ 1월 27일 (수) 2강 <절규하는 당신에게, 뭉크 2부>
▷ 1월 28일 (목) 3강 <빛에도 색이 있다면, 모네 1부>
▷ 2월 1일 (월) 4강 <빛에도 색이 있다면, 모네 2부>
▷ 2월 2일 (화) 5강 <투사가 된 어머니, 케테 콜비츠>
▷ 2월 3일 (수) 6강 <삶이 춤이 된다면, 마티스 1부>
▷ 2월 4일 (목) 7강 <삶이 춤이 된다면, 마티스 2부>
▷ 2월 8일 (월) 8강 <뒤틀린 몸을 그리다, 에곤 실레>
▷ 2월 9일 (화) 9강 <고통의 자화상, 프리다 칼로 1부>
▷ 2월 10일 (수) 10강 <고통의 자화상, 프리다 칼로 2부>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클래스e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극장’
EBS 클래스e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극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