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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3월호 -경남 함양 현지취재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3월호 -경남 함양 현지취재
  • 양우영 기자
  • 승인 2021.02.0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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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3월호

박태준 관상봐 줬다는 소문 속의 역술인 직접 인터뷰

①박태준 최고위원 구정 직후 헬기 타고 덕유산 역술가 찾아 갔다는데···

②이에 대한 박태준 최고위원 측의 공식해명

③소문 속의 역술인 박광태씨 풀스토리

④현지주민들의 반응

⑤정치인, 재벌들의 역술인 선호사례 집중 취재

1991년 3월호 -경남 함양 현지취재1
1991년 3월호 -경남 함양 현지취재1
1991년 3월호 -경남 함양 현지취재2
1991년 3월호 -경남 함양 현지취재2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 '철(鐵)의 사나이'박태준 민자당 최고위원이 설날(구정) 직후인 지난 16일 오전 10시37분께 경남 함양군 서상중교정에 포항제철 헬기 편으로 도착, 승용차 3대로 수행원들과 함께 서상 중학교에서 3.54㎞ 떨어진 인근 옥산마을 430번지에 있는 역술가 박광태(57)씨 집에 들러 관상을 보고 갔다 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신문은 20일, 16일에 있었던 그의 함양행에 대해 이렇게 보도하고 있다. 

"서상면 주민들과 면사무소, 지서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최고위원은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 노란색 헬기를 타고 서상중 교정에 내렸는데 현지 경찰관들은 박 최고위원이 내리기 전에 서상중 교정에 주차해 있던 주민들의 차량 30여대를 강제로 치웠다 한다. 이날 서상중 교정에는 설을 쇠러온 주민 친척들이 타고 온 승용차 등 30여대를가 주차해 있었는데 강제로 치우게 해 주민들이 한때 반발하기도 했다는 것.(중략) 현지 주민들은 박최고위원이 헬기를 타고와 관상을 보고간 사실을 알고 걸프전 때문에 범국민적으로 에너지 소비 절약운동을 벌이며 차량 10부제를 운행을 하고 있는 마당에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이 공무로나 쓸수 있는 포철 헬기를 타고 한가롭게 역술가나 찾아다녀서야 되겠느냐며 분개 했다···(하략)"

이에 대해 박태준 최고위원의 한 보좌관은 이러한 보도는 전혀 근거없는 사실이라고 말하며 당시 박태준 최고위원의 행적에 대해 이렇게 해명했다.

"박태준 최고위원은 노모가 살고 있는 경남 양산군 기장읍에 들러 설을 쇠고 창녕 부곡온천에서 하루 묵은 뒤 광양제철소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창녕에서 광양으로 향하던 중 서상면에 잠시 들렀습니다. 서상면에는 밀양 박씨 문중의 재각(齋閣)이 있어 자손괸 도리로 전에도 이따금 들러 참배하곤 했지요"(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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