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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연인이 현실로 기태영·유진 결혼 풀 스토리
드라마 속 연인이 현실로 기태영·유진 결혼 풀 스토리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1.06.17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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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태영·유진 커플은 드라마 <인연만들기>에 함께 출연하면서 사랑을 싹틔웠다. 두 사람은 드라마가 종방한 지난 2010년 1월경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 드라마상에서도 연인이었던 두 사람이 실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 것이다. 이후 남들의 눈을 피해 주말마다 교회에서 데이트를 즐겨온 이들은 마침내 7월 23일 경기도의 한 교회에서 1년 6개월간의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결혼식은 양가 친지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결혼식의 총괄 디렉터를 맡은 웨딩 스페셜리스트 유나킴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유진의 스타일리시한 감각이 더해져 아름다운 결혼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쁘게 사는 모습 지켜봐주세요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이미 결혼하기로 결정한 상태였다. 유진의 여동생 역시 결혼할 나이가 된 터라 유진의 어머니가 두 사람의 결혼을 적극적으로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서로에 대한 확신이 있었던 터라 올해 초 결혼 소식을 알리려 했으나 유진의 친자매와 다름없는 SES 멤버 바다와 슈가 연이어 가족상을 당하면서 발표를 잠시 미루게 됐다. 바다가 어머니를 폐암으로 떠나보낸 다음날 슈의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등진 것. 유진은 기태영에게 결혼 발표를 미루자고 제안했고 그 역시 유진의 뜻을 따랐다. 유진은 소중한 동료들의 아픔을 함께하며 빈소를 지켰다.
동료들의 슬픔이 잦아들 무렵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약속한 것처럼 지난 5월 10일 새벽 1시께 각자의 팬 사이트에 결혼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유진은 “7월에 신부가 될 것 같다”며 “서른세 살이 넘기 전에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그 소망이 이뤄졌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평생 함께하고픈 사람을 만났어요.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죠. 지금 이렇게 결혼 소식을 알리면서 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걸 보니 행복한가 봐요. 결혼이라는 것,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 사람과 함께라면 든든할 것 같아요. 앞으로 저희 두 사람 결혼해서 예쁘게 사는 모습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기태영 역시 팬 사이트에 “평생 바라던 가정의 모습을 이루게 해줄 사람을 만났다”며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오랫동안 아내는 남편에게 지혜롭게 순종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자상하고 헌신적인 가정의 모습을 꿈꿔왔어요. 그리고 생각하지 못했던 시기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람을 제 눈과 마음에 담게 되었죠. 그녀는 앞으로 남은 생을 살면서 힘이 되고, 싸우지 않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에요. 많은 분들이 지켜보시는 만큼 예쁘게 사랑하고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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