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2:15 (금)
 실시간뉴스
'코로나 집합 금지' 차례상 비용은 얼마? ... 전통시장 12만원·대형마트 15만원
'코로나 집합 금지' 차례상 비용은 얼마? ... 전통시장 12만원·대형마트 15만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1.26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종합시장이 장을 보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1.24 (사진 뉴스1)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종합시장이 장을 보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1.24 (사진 뉴스1)

 

정부의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가 설 명절까지 이어질 경우 소규모 차례상 비용(3~4인용)은 전통시장 12만원, 대형마트 15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22곳을 대상으로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 9명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4곳, 이마트 등 대형마트 7곳과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주요 설 성수품의 소매비용을 조사했다.

6~7인 가족 기준 36개 성수품목을 중점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6만1821원으로 전년 대비 19% 상승했다.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1만1245원으로 전년 대비 13% 올랐다.

정부의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가 이어질 경우 6~7인상 기준 차례상 비용을 3~4인으로 조정되면 전통시장은 12만5792원, 대형마트는 15만4541원으로 예상됐다.

과일류(사과·배·단감)와 일부 채소류(대파·애호박·시금치) 가격은 모든 구입처에서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무·배추와 일부 수산물(부세조기·오징어)의 가격은 전년보다 하락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 평균 19%, 무·배추 9%, 쇠고기·돼지고기·육계 등 축산류는 24%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0만802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2%, 21%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설 성수품의 특성을 감안해 공사 홈페이지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설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