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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세대에서 부쩍 늘어난 ‘척추관협착증’ 정확한 진단이 관건
4050 세대에서 부쩍 늘어난 ‘척추관협착증’ 정확한 진단이 관건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1.27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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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비슷하게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발병 원인, 치료 방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진단을 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뼈가 두꺼워지고 이 뼈가 신경을 누르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노화가 한참 진행되는 4050 세대에서 부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반면 허리디스크는 운동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나 외부 충격으로 인해 디스크를 감싸는 섬유질이 찢어지면서 신경을 눌러 통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노원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안송호 원장은 “두 허리 질환의 증상이 비슷하지만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잘 나타나는 허리디스크는 뼈와 근육의 노화가 시작되는 40대에, 신체 퇴행으로 각종 질병이 잘 걸리기 쉬운 50대는 척추관협착증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이라면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뼈와 관절이 약해지기 때문에 이때 척추질환에 쉽게 걸릴 확률이 높다.

두 질환의 공통적인 특징은 요통과 허리부터 다리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이다. 비슷한 통증 때문에 자의로 판단을 하기에는 매우 어려우나 스스로 대략적인 테스트를 해볼 수는 있다. 기침을 할 때 허리 전체가 울리는 느낌이 지속적으로 든다면 허리디스크의 증상이며, 걸어갈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지만 앉거나 몸을 구부리면 통증이 완화되는 것은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이다.

척추관협착증 치료는 바로 수술적 치료를 생각하기보다는 초기에 발견한다면 풍선확장술, 신경차단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풍선확장술은 척추 신경 통로에 카테터를 삽입해 추간공을 넓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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