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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어깨통증과 두통, 일자목이 원인일 수 있어
지속적인 어깨통증과 두통, 일자목이 원인일 수 있어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1.28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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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어깨통증과 두통이 자주 나타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쉽게 가라앉는다면 일자목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일자목 증후군은 7개의 경추뼈(목뼈)가 앞으로 나와 C자 형태의 곡선을 유지하고 있는 정상적인 형태와 달리 곡선 전만의 형태가 소실돼 일자가 된 증상을 말한다.

이처럼 목이 일자 형태로 뻣뻣하게 굳어지는 일자목증후군이나 역 커브 형태로 휘어지는 거북목증후군은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의 발병률이 높다.

일자목증상은 목뼈가 충격에 약해지기 때문에 조금만 피로해도 목덜미가 뻐근하거나 뻣뻣해지고 어깨와 등, 팔, 손까지 저리는 등 통증이 찾아올 수 있다.

이러한 척추 변형은 만성적인 피로감은 물론 통증으로 인해 업무능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더 큰 문제는 장기간 방치될 경우 목디스크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척수 신경이 압박을 받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목과 어깨를 비롯해 팔∙손 저림 등의 합병 증상이 나타나 실생활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조속히 치료받는 것이 좋다.

일자목이나 거북목교정을 위해서는 초기의 경우 비수술치료인 도수치료만으로도 효과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절개나 수술적 처치 없이 전문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방법으로 즉, 통증이 있는 부위 근골격 조직을 손으로 직접 만져서 자극하거나 스트레칭 하는 방식이다.

도수치료의 경우 치료 전 과정이 도수치료사의 손과 운동으로 이뤄지므로 약물이나 수술에 의한 합병증 위험이 없다.

홍대정형외과 새하늘정형외과 선승훈 원장은 “도수치료는 치료사의 시술 숙련도와 전문성에 따라 치료효과가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어 치료경력이 많은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통증치료와 도수치료를 병행하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따라서 일자목이나 거북목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 직장인자세교정을 받거나 업무를 볼 때 1~2시간마다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주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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