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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매출채권보험 통해 올해 외상 매출채권 20조원 인수”
중기부 “매출채권보험 통해 올해 외상 매출채권 20조원 인수”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1.28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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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이 물품을 납품하고 받은 외상 매출채권의 손실로 인한 연쇄를 막기 위해 올해 매출채권보험을 통해 외상 매출채권 20조를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의 부도를 막아주는 마지막 안전판으로 불린다.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으로 판매한 뒤 구매자의 채무불이행으로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자금 흐름이 막혀 부도 위기에 몰리게 된다. 이 때 중소기업이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해 있으면 신용보증기금이 매출채권을 인수해 손실의 일정 부분을 보상해준다.


실제로 산업용 케이블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A업체는 지난 5월 오랫동안 믿고 거래해 온 B업체의 부도로 예상치 못한 도산의 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매출채권보험에 미리 가입해 둔 덕분에 미수금 중 9억원을 보상받아 무사히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이 제도는 중기부에서 신용보증기금에 위탁해 운용되고 있다. 가입 대상은 중소기업과 평균 매출액 3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으로 기업당 보험 가입한도는 최대 100억원이다.

중기부는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피해기업의 보험료 10%를 지원한다. 또 모바일 기기로 보험 가입부터 보험금 청구까지도 가능하도록 비대면 일괄 서비스 앱을 연내 개발할 예정이다.

일명 '비대면 One-Stop' 앱을 개발해 정보제공 동의 등 절차를 거쳐 보험가입을 가능하게 하고 하반기부터는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도록 고도화 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보험 가입을 통해 안전망을 강화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방자치단체 보험 수수료의 50%에서 80%까지 지원하는 협약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소재 중소기업에게 보험료 부담 완화 등을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 협약보험은 2019년에는 2개 지자체만이 시행했으나 지난해에는 9개 지자체로 늘었다. 그 결과 지난해 818개사에 3조2000억원 매출채권을 인수하고 30억5000억원의 보험료를 지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금융 접점인 시중 은행을 통해 매출채권보험에 대한 안내가 가능하도록 해 기업인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지역 매출채권보험 전담센터와 전국 109개 신용보증기금 영업점에서 상담이 가능하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 25년간 중소기업의 든든한 경영 안전판 역할을 담당해온 매출채권보험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드리며 정부도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경제 여건에 맞춰 제도개선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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