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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여기 살아볼까? 부산 봉산마을…요리하는 모자의 합동 밥상 소개
[생방송오늘저녁] 여기 살아볼까? 부산 봉산마을…요리하는 모자의 합동 밥상 소개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1.28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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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생방송오늘저녁

오늘(28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488회에서는 △ 3代가 사는 집의 문제점은? △요리하는 모자의 합동 밥상 △우정으로 사는 부부 △부산 봉산마을 등이 방송된다. △

◆ [주방을 구해줘] 3代가 사는 집의 문제점은?

▷ 이영주 정리수납 전문가(광주 광역시)

광주광역시, 친정 부모님과 남편, 두 아이까지 3대가 함께 살고 있다는 주부 김도영(35) 씨의 집. 여섯 식구가 살다 보니 집 전체가 물건들로 꽉 찬 상황이라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하다는 주방! 그런데 그 이유가 남편과 친정엄마 때문이다? 먼저, 태권도 코치인 남편은 먹성이 좋아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데, 족발, 등뼈찜 등도 뚝딱 만들 정도로 그 실력이 상당하다. 그러다 보니 요리에 필요한 주방 기계들을 하나둘 사들이기 시작, 와플 기계부터 제면기까지 그 종류가 어마어마해 주방 기계들이 주방을 넘어 베란다 뒤까지 진출했단다. 게다가 친정엄마는 철마다 제철 식재료를 상자째로 사서 쟁여놓는데, 그러다 보니 몇몇 식재료들은 미처 냉장고에 들어가지 못하고 실온에 보관하고 있단다. 이처럼 포화상태에 이른 3대 가족의 주방을 구하기 위해 두 팔 벗고 나선 이영주 전문가. 과연, 전문가의 솔루션을 받은 3대의 문제적 주방은 어떻게 변신할까?

◆ [우리 집 삼시세끼] 요리하는 모자의 합동 밥상

▷  대아농원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금강로

경기도 포천시, 요리 경력만 26년! 식당을 운영하다가 본격적으로 요리를 공부해 박사과정까지 밟고 대한민국 조리 기능장이 된 요리 고수 김명희(51세) 씨.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한국에 들어와 엄마에게 요리를 배우기 시작한 지 이제 3년 차! 요리 새내기 아들 박우일(29세) 씨. 하루종일 요리를 하며 24시간 붙어있다는 모자의 주방이 아침부터 시끌벅적하다. 먼저 멸치육수를 낸 뒤 칼로 삐죽하게 썰어낸 무로 끓인 뭇국은 소박하면서도 허기진 속을 달래주는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지금부터 제철이라는 달래를 넣어 만든 향긋한 달래 달걀말이와 아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도라지 생채면.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는 훌륭한 아침 밥상이 차려졌다. 재료부터 양념장까지 직접 만들지 않은 게 없다는 이 집은 손수 키운 콩을 삶아 띄운 청국장은 더 깊은 맛을 낸다. 바닷가가 고향인 남편 덕분에 냉동고는 언제나 반 건조된 생산이 가득하다. 반건조 시킨 박대를 한번 쪄낸 부드럽게 만든 뒤 손으로 찢어 고추장 양념에 무쳐내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엄마에게 요리를 배우고 있는 아들! 요리 새내기 아들이 차려내는 저녁 밥상은 어떨까? 고추장으로 미리 재워둔 고기로 볶아낸 두루치기와 냉장고 속 남은 반찬을 재활용한 도토리묵 전까지. 요리하는 모자가 차려내는 맛있는 삼시 세끼를 만나보자!

◆ [수상한 가족] 우정으로 사는 부부

▷ 웃골농원 : 충남 부여군 내산면 녹간로 99번길

충청남도 부여의 한 농촌 마을, 이곳에 사랑보다 우정으로 산다는 부부가 있다! 그 주인공은 22년 전 귀농해 밤 농사를 짓고 있는 이석희(57세), 전옥화(54세) 부부다. 티격태격하면서도 24시간 어디에서 뭘 하든 항상 절친처럼 붙어 다닌다는데! 아내에게 장난치는 걸 좋아하는 세상 해맑은 남편과 그런 남편의 성격을 다 받아주고 짓궂은 장난에는 콧방귀 한 번으로 대응하는 대인배 아내! 의리 하나로 서로를 위하며 함께 살아왔다지만 부부의 처음은 분명 사랑이었단다. 중매로 만나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두 번째 만남에 청혼할 정도로 사랑에 푹 빠져있었다는데. 하지만 요즘 유일한 애정표현이 장난이었던 남편의 행동에 아내의 인내심에 한계가 왔다고! 갱년기가 온 아내에게 더 이상 곱게 보이지 않는 남편의 말과 행동. 과연 부부에게 남은 우정은 지켜갈 수 있을 것인지! 금방 끓어 넘치고 식어버리는 사랑보다, 은근하게 오래가는 의리가 진정한 사랑이라는 절친 부부의 좌충우돌 웃음 가득한 일상을 들여다본다.

◆ [여기 살아볼까] 부산 봉산마을

▷ 게스트 하우스 1,2호점 (봉산마을 관리 협동조합)
▷ 목선 공방 : 부산 광역시 영도구 봉래 언덜길
▷ 청마가옥 : 부산광역시 영도구 오동꽃길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한 템포 쉬어가고 싶은 요즘, 낯선 곳에서 살아본다면 어떨까? 부산광역시 작은 섬 영도에 있는 봉산마을에 셰프 토니정이 새로운 이웃으로 나타났다. 좁은 비탈길로 이뤄진 동네 어디에서건 바다가 보이는 이 낭만 마을은 큰 상가도, 큰 도로도 없이 평소에는 고요하기 그지없지만, 주민들은 계절 따라 꽃으로 골목길을 장식하고, 겨울이면 다 함께 김장하는 등 요즘은 보기 힘든 따뜻한 공동체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밥을 차려 먹기 싫을 때면 동네 주민들만 안다는 간판 없는 보리밥집에서 5,000원짜리 정식을 먹는다. 최근에는 이 낭만 동네를 알게 된 젊은이들이 하나둘 자리를 잡으며 동네가 더 풍성해졌다. 낮에는 커피를 팔고, 저녁이면 칵테일을 파는 카페 겸 펍이 생겼고, 목선을 만든다는 작은 공방도 생겨 동네에 활기를 넣고 있다. 소란스럽던 일상을 떠나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 혼자라는 고요함과 공동체 속 안락함이 공존하는 부산의 봉산마을로 시작해본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한편 이날 각 코너에서 소개되는 전화번호는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음식점의 영업시간은 일상적인 운영시간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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