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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Q&A] 종류 선택 못하고 거부시 맨 뒤로…발열 있으면 접종 연기 가능
[백신접종 Q&A] 종류 선택 못하고 거부시 맨 뒤로…발열 있으면 접종 연기 가능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1.29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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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1
사진 = 뉴스1

정부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백신의 종류를 선택할 수는 없다. 이를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 접종 순서가 가장 후순위로 밀리게 된다.

백신 접종의 최우선 순위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과 요양시설 입소자 등이다. 출장이 급한 기업인의 경우 정부의 허가 절차를 거친 후에 먼저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다음은 뉴스1이 전한 백신접종 Q&A.

◇백신 종류 선택할 수 없어…발열 있으면 접종 연기 가능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지난 28일 '일상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전 국민 무료예방접종 실시' 계획을 밝혔다.

국내에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은 제약사 별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이다. 이외에도 노바백스 백신의 선구매 계약도 진행하고 있다. 

백신 접종은 미리 정해진 우선 순위에 따라 이루어진다. 백신의 종류는 개인이 선택할 수 없는데,  이는 모든 백신이 한꺼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분기에 걸쳐 순차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특정 백신에 대한 수요가 몰린다면 접종 현장에서의 혼란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개인에게 백신 선택권은 주지 않기로 했다. 

다만 접종기간에 발열이 있거나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부득이하게 접종을 못하는 경우에는 건강 상태가 좋아질 때까지 접종 순서를 연기할 수 있다. 그러나 특정 백신 선호로 접종을 거부할 경우 백신 접종 순서는 가장 후순위로 밀리게 된다. 

◇중요한 공무·경제활동 출국자, 예방접종 순서 예외적으로 적용…예방접종증명서도 발급

필수적인 공무나 중요한 경제활동을 목적으로 긴급한 출국이 필요한 경우  우선 접종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2분기 중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이른바 '백신 여권'이 언급되는 상황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외교적·경제적 교류가 필수인 만큼 이를 고려한 것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국가적으로 아주 중요한 필수 국가 공무 또는 경제활동 등에 대해 예방접종 순서를 예외적고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2분기 정도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해서 절차에 대한 부분들을 부처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 국문과 영문으로 된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아직 국제기구 단위로 예방접종증명서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격리면제 또는 검사 면제 등이 고려될 수 있는 만큼 이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우려되는 부작용은 아나필락시스, 화이자 100만명 당 11명 꼴…전문가 "큰 부작용은 없어"

정은경 단장은 가장 우려되는 백신의 부작용으로 '아나필락시스'(Anaphylactic shock)를 꼽았다.

알레르기 과민 반응의 일종인 아나필락시스는 대표적인 백신 이상반응 중 하나다. 과도한 항원-항체 반응으로 호흡곤란, 의식소실 등 전신반응이 나타난다. 보통 백신 접종 직후 짧은 시간 내 이상반응이 나타나며, 늦은 경우 24시간 내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매우 드물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인구 100만명당 11명 정도, 모더나 백신은 100만명당 2.5명 정도의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정부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예진을 실시하고, 접종 후 15~30분간 이상 반응을 관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상반응 발생 시 즉각적인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성백린 백신실용화사업단장(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은 "해외에서 이상반응 사례가 가끔 보고되고 있으나 아직 직접적인 인과관계에서 증명이 이뤄진 것은 없다"며 "큰 부작용 사례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으나,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변이바이러스에도 효과 있을까?…"아직까지 커버 가능"

최근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일본 등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국내 입국 과정에서도 다수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됐다. 다만 정부는 국내에 도입될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변이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의 유전체 일부가 바뀌는 현상으로 바이러스가 복제될 때마다 수시로 발생한다.

성 단장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당분간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향후 5년, 10년 동안 코로나19가 상시화 될 경우를 미리 상정해야 한다"며 "아직까지 변이주는 현재 개발된 백신으로 커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본격 접종은 2말3초 전망…코백스 백신 특례승인 시에는 빨라질 수도

국내 허가 1호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제품으로 2월 둘째주 허가를 받고 75만명분(150만회분)이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예방백신접종 시작 시기를 설 연휴 이후인 2월말에서 3월초로 예상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은  "지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허가가 진행되고 있지만 국가출하승인에 대한 품질검사를 또 진행해야 되기 때문에 설 연휴 전 접종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 시기가 2월 마지막 주로 지금 예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정도에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감안하면 본격적인 접종 개시 시점은 2월말 또는 3초로 예상된다.  

단, 이와 별도로 국제 백신 조달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도입되는 백신의 초도 물량(5만명분 예상)의 공급 시기에 따라 접종 시점이 조금 당겨질 수 있다. 코백스를 통해 2월 내 일부 물량 도입이 확정되면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 승인 현황을 참고해 일주일 이내 국내 접종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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