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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38% vs 부정률 52%…‘코로나 대처’·‘부동산 정책’ 긍·부정 1위
문대통령 지지율 38% vs 부정률 52%…‘코로나 대처’·‘부동산 정책’ 긍·부정 1위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1.30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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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37%)보다 1%포인트 상승한 38%,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한 52%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긍정 평가자 중에는 ‘코로나19 대처’(43%)가, 부정 평가자 중에는 ’부동산 정책‘(24%)이 여전히 1순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1월 4주차)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1/22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예정지 방문. 2월 특별법 처리 약속 △1/25 문재인 대통령, '손실보상 제도화 검토' /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1/25 국가인권위원회, '박원순 성희롱' 인정 / 김종철 정의당 대표, 성추행으로 사퇴 △1/26 한은, 작년 경제성장률 -1.0% 발표 / 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2.9→3.1%) △1/26 한중 정상 통화 △1/27 문 대통령, 법무부장관 임명 재가 / 세계경제포럼(WEF) 특별연설 / 택배노조 29일 총파업 예고 △1/27 복지부, 담뱃값 인상 등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발표 △1/28 질병청,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 발표 /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허위 경력확인서' 1심 유죄 △(22~28) 일일 확진 평균 430명, IM 선교회 집단 감염 발생 /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단일화 공방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8%가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작년 12월부터 큰 변화 없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0%대 후반에서 40% 사이, 부정률은 50%를 웃도는 상태가 지속 중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수치상 직무 긍정률은 1%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6%/54%, 30대 42%/51%, 40대 52%/43%, 50대 39%/55%, 60대+ 35%/54%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67%(23%), 인천·경기 40%(47%), 서울 40%(56%), 대전·세종·충청 36%(53%), 대구·경북 27%(65%), 부산·울산·경남 25%(66%) 순으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1%, 부정 59%).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1%, 중도층에서 39%, 보수층에서 19%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383명(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4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전반적으로 잘한다'(4%), '서민 위한 노력', '복지 확대',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경제 정책',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535명(자유응답)이 '부동산 정책'(2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3%), '코로나19 대처 미흡'(8%),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인사(人事) 문제',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5%), '과도한 복지'(3%) 등을 지적했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작년 2월부터 '코로나19 대처'가 1순위,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추석 이후 부동산 문제가 1순위에 올라 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민주당 34%, 국민의힘 20%, 무당층 31%, 정의당·국민의힘 5%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0%,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5%, 열린민주당 3% 순이다.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31%였다.

새해 들어 주요 정당 지지도는 매주 1%포인트 이내 등락에 그쳐 큰 변화 없었으나,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이 1%포인트 상승하고 국민의힘이 3%포인트 하락해 양당 격차가 커졌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0%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48%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18% 순이며, 32%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4%로 가장 많았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1월 26~2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총 통화 6,267명 중 1,004명 응답 완료, 응답률 16%)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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