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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8명은 "설연휴 가족과 집에서" ... 연휴 예상 경비는 68만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설연휴 가족과 집에서" ... 연휴 예상 경비는 68만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2.02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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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이 계열사 임직원 1305명을 대상으로 설연휴 계획에 관해 조사해 2일 밝힌 결과 (유진그룹 제공)
유진그룹이 계열사 임직원 1305명을 대상으로 설연휴 계획에 관해 조사해 2일 밝힌 결과 (유진그룹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오는 11일 설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집에서 가족과 보낼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유진그룹이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저축은행, 유진로지스틱스, 한일합섬 등 계열사 임직원 1305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을 어디에서 보내겠느냐'고 물은 결과에 따르면 77.7%가 '가족과 집에서 머무르겠다'고 답했다. '고향을 방문하겠다'는 응답은 19%로 조사됐다.

연휴 시작 전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에 그쳤던 지난해 설 연휴와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에는 '고향을 방문하겠다'와 '집에서 보내겠다'가 각각 81%, 19%로 나타났다.

이동 없이 명절을 보내는 비율이 늘면서 명절 연휴에 휴가를 붙여 사용하는 사람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73.4%가 연휴 앞뒤로 개인 휴가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중 46.8%가 코로나19 유행으로 연휴를 간소하게 보내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연휴가 올해와 동일하게 4일이었던 지난해 설 연휴 조사에선 응답자 중 56%가 휴가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연휴가 5일이었던 2019년 조사에선 57.9%가 휴가를 붙이지 않겠다고 했다.

귀향하지 않고 연휴를 보낼 방법으로는 '미뤄둔 TV프로그램 몰아보기'(38%), '아무것도 안 하고 휴식'(20%), '동네 산책'(13.1%), '취미생활'(10%) 순으로 응답했다.

명절 경비도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설 예상 지출 경비는 응답자 평균 68만6000원으로 지난해(90만3000원)와 재작년(88만원) 대비 각각 76%와 78% 수준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고향방문 감소와 위축된 소비심리가 명절 경비 축소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명절 귀성 일자로는 '연휴 첫날 오전'이 30.5%로 가장 많았다. 연휴 전날 오후'(23.2%), '설 당일 새벽'(19.6%)이 뒤를 이었다. 귀경 일자는 '설 당일 오후'(34%), '설 다음날 오후'(19.2%), '설 다음날 오전'(12.3%) 순으로 나타났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이 1년째 이어지며 이전엔 생경했던 비대면 명절나기가 새로운 세태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명절에도 불구하고 가족 간 반가운 왕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임직원들의 정서와 사기를 북돋을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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