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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양평 지평면 무위사 탄명스님, 예불 아닌 기타연주 음성 공양
[EBS 한국기행] 양평 지평면 무위사 탄명스님, 예불 아닌 기타연주 음성 공양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2.11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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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4부. ‘바람이 안부를 묻거든’ / EBS 한국기행
인생은 아름다워 4부. ‘바람이 안부를 묻거든’ / EBS 한국기행

오늘(11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인생은 아름다워’ 4부가 방송된다.

그대는 누군가의 낙원이 되어준 적 있나요?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다움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 누군가에 의해 혹은 누군가에 보여지는 삶이 아닌 나만의 꿈, 나만의 색깔로 채워나가는 이들의 하루는 청량한 산공기처럼 맑고 봄날의 깃털바람처럼 사랑스럽다.

꿈을 달구는 일에 게으름 피우지 않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조금은 더디게 조금은 엉뚱하게 자신의 삶에 텃밭을 일구는 이들. 창문 너무 바라본 그들의 삶을 마주하며 나오는 한마디, 인생은 아름다워 (la vie est belle)!

인생은 아름다워 4부. ‘바람이 안부를 묻거든’ / EBS 한국기행
인생은 아름다워 4부. ‘바람이 안부를 묻거든’ / EBS 한국기행

이날 <한국기행> ‘인생은 아름다워’ 4부에서는 ‘바람이 안부를 묻거든’ 편이 소개된다.

경기도 양평 지평면에 위치한 작은 절, 무위사. 새벽의 공기를 가르는 소리는 다름 아닌 기타 소리. 부처님 앞에서 예불이 아닌 기타연주로 음성 공양을 바친다는 탄명 스님.

사찰 예불 소리 대신 감미로운 기타 소리가 절의 어둠을 가른다. 그때그때, 즉홍적으로 기타를 잡아 부처님께 노래를 올린다는데…. 고운 목소리로 트로트를 부르는 스님의 표정이 밝다.

가진 것은 목소리와 불심뿐이라는 스님, 겨울 산사에서 홀로 맑은 소리를 흘려보내는 스님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인생은 아름다워 4부. ‘바람이 안부를 묻거든’ / EBS 한국기행
인생은 아름다워 4부. ‘바람이 안부를 묻거든’ / EBS 한국기행

무위사에서 멀지 않은 곳, 백여 년은 족히 넘은 듯 오래된 집. 담벼락을 넘어 노래 한 가닥이 흘러나온다.

커피를 갈며 노래를 부르는 김창진 씨는 흙 피리 만드는 도예가다. 어김없이 담벼락을 넘어오는 피리 소리.

그의 흙피리는 개구리, 두꺼비, 남방돌고래, 도롱뇽 등 멸종 위기종의 형상을 띄고 있다. 창진 씨에게 피리 소리는 어떤 의미일까.

곳곳 옛 손때가 묻은 물건들로 가득한 창진 씨의 집.

피아노 치고 흙 피리 빚어 부르는 그의 인생에 귀 기울여 보자.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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