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 셋째날이자 주말 토요일인 2월 13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오전까지 짙은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귀경길 주의해야겠다. 미세먼지는 대부분 ‘나쁨 수준이다. 기온은 아침최저 –5도(서울 0도), 낮기온 11~19도(서울 15도)로 낮엔 초봄처럼 포근하겠지만, 낮과 밤의 일교차는 10도 이상으로 크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13일)는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오늘(13일) 오전(12시)까지 서해안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서해대교와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 서해안과 인접한 도로나 교량에서는 바다안개가 유입되고, 소산되기를 반복하면서 가시거리가 갑자기 짧아질 수 있으니 으니 귀경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또한, 서해안에 위치한 공항과 서해상을 운항하는 선박은 짙은 안개로 인해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과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오늘 낮 동안에도 박무(엷은 안개)나 연무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한다. 참고로 연무는 습도가 비교적 낮을 때 대기 중에 연기와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떠 있어 부옇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 일부 경상권과 전남동부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많겠으니,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설 연휴 마지막날이자 일요일인 내일날씨(14일)는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남부지방은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이에 따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후(12시)부터 밤(21시) 사이 전남동부남해안과 경북남부동해안, 경남권해안,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구름이 없는 날에도 안개와 박무, 연무로 인해 하늘이 부옇게 보이는 경우가 많겠다.
설 연휴 사흘째인 오늘(13일) 아침최저기온은 -5~6도, 낮최고기온은 11~19도가 되겠다. 설 연휴 마지막날이자 일요일인 내일(14일) 아침최저기온은 -1~10도, 낮최고기온은 10~16도로 예보됐다.
내일(14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10도 내외로 평년(최고기온 3~9도)보다 3~5도 높겠고, 특히 남부지방은 15도 내외로 올라 포근하겠다.
한편, 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의 기온 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겠으나,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수원 -1도 △춘천 -4도 △강릉 3도 △홍성 -2도 △청주 0도 △대전 -2도 △전주 0도 △광주 3도 △목포 2도 △여수 6도 △안동 -3도 △대구 1도 △포항 3도 △울산 6도 △부산 6도 △창원 3도 △제주 10도 △백령도 3도 △흑산도 6도 △울릉도·독도 8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1도 △수원 15도 △춘천 15도 △강릉 16도 △홍성 14도 △청주 15도 △대전 16도 △전주 17도 △광주 19도 △목포 13도 △여수 15도 △안동 16도 △대구 18도 △포항 18도 △울산 17도 △부산 17도 △창원 16도 △제주 16도 △백령도 8도 △흑산도 10도 △울릉도·독도 13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울산·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강원영동, 부산, 경남, 제주)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오늘(13일)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는 풍랑특보가 발표(12일 19시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내일(14일)까지 서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한편 오늘까지 남해안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유의해야한다.
◆ 기상청 기상특보 발효 (2월 12일 19시 이후 발령)
▷ 풍랑주의보 : 제주도남쪽먼바다
▷ 건조주의보 : 울산, 부산, 대구, 경상남도(김해, 창원),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영양평지, 경주, 포항, 영덕, 청송, 안동, 예천, 칠곡, 경산, 영천, 구미), 전라남도(순천, 광양, 여수),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2021년 2월 15일~22일)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5일(월) 오전에는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북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또한, 16일(화) 오후에는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경북권에 눈, 전라권에 비 또는 눈, 17일(수)~18일(목)은 전라권에 눈,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15일(월)은 아침 기온 1~9도, 낮 기온 3~13도로 어제(12일, 아침최저기온 -4~7도, 낮최고기온 11~17도)보다 아침 기온은 높겠고, 낮 기온은 낮겠다. 또한, 16일(화)~19일(금)은 아침 기온 -12~-1도, 낮 기온 -4~12도로 춥겠고, 20일(토)~22일(월)은 아침 기온 -3~7도, 낮 기온 7~15도로 어제(12일)와 비슷하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