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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내년에도 PGA투어 더 활동한 뒤 챔피언스 투어 가겠다"
최경주 "내년에도 PGA투어 더 활동한 뒤 챔피언스 투어 가겠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1.02.16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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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
최경주 (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

 

최경주(51·SK텔레콤)가 시드권을 유지해 2022년에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들과 경쟁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최경주는 16일 용품 후원사인 던롭스포츠코리아가 마련한 언택트 미디어데이에 참가해 "올해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 안에 들어 내년에도 PGA투어 활동을 하고 싶다. 불가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경주는 PGA투어 통산 8승을 올린 한국 골프의 전설이다. 어느덧 만 50이 넘은 그는 시니어 투어(챔피언스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데, PGA투어 활약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매 시즌 좋은 성적을 올려 시드권을 유지해야 한다.

최경주는 "21년 동안 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챔피언스 투어에 바로 가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PGA투어에서 좀 더 오래한 뒤 챔피언스 투어에 가도 되겠다 싶다. 챔피언스 투어는 외로워서 혼자라는 느낌이 든다. 고향 선수 하나 없어 PGA투어가 훨씬 정감이 많이 간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PGA투어에 집중하고 챔피언스 투어에서는 기회가 되면 우승을 해보고 싶다"며 "챔피언스 투어에 딱 10명 정도 형님들이 잘 하는데, 그들을 이기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PGA투어에서 잘 다지고 와야겠다 싶어 보다 집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최경주는 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23), 김시우(26·CJ대한통운) 등의 도쿄 올림픽에서의 선전 가능성도 높게 봤다. 두 선수는 현재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 1, 2위를 달리고 있어 올림픽 출전이 유력하다.

최경주는 "두 선수는 충분히 메달을 딸 수 있다"며 "도쿄 근처는 산밑이라 한국 분위기도 많이 난다. 메달을 따기에 충분한 기량도 갖고 있다"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나아가 "다른 국가 선수들은 올림픽에 대한 기대와 목표가 국내선수에 비해 낮고 참가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하지만 국내 선수는 메달에 대한 집중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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