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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횡성 골짜기 4남매, 썰매타기·빙어잡이…오십 넘어 추억이 소복소복
[EBS 한국기행] 횡성 골짜기 4남매, 썰매타기·빙어잡이…오십 넘어 추억이 소복소복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2.19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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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가기 전에 5부. ‘추억이 소복소복’ / EBS 한국기행
겨울이 가기 전에 5부. ‘추억이 소복소복’ / EBS 한국기행

오늘(2월19일, 금요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겨울이 가기 전에’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이대로 보내기 아쉬운 겨울의 끝. 모두가 저 멀리 오는 새 계절을 기다리지만 겨울이기에 더 아름답고 빛나는 것들이 있다.

어느 산중 암자에는 속세를 등진 순백의 세상이 있고 산골 오지에서는 동심으로 돌아간 마음들이 들판을 내달리며 오래된 옛집, 뜨끈한 아랫목에서는 옛 추억이 피어오른다.

이번 <한국기행>은 이 겨울이 가기 전에 조금 더 붙잡아 두고픈 풍경과 이야기들을 찾아 나선다.

이날 <한국기행> ‘겨울이 가기 전에’ 5부에서는 ‘추억이 소복소복’ 편이 소개된다.

겨울이 가기 전에 5부. ‘추억이 소복소복’ / EBS 한국기행
겨울이 가기 전에 5부. ‘추억이 소복소복’ / EBS 한국기행

강원도 횡성 깊은 골짜기엔 오늘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목청 좋은 첫째 김경자 씨, 손맛 좋은 둘째 은자 씨 그리고 경진 씨와 경국 씨가 그 주인공.

이곳에서 나고 자라 각자 대처로 나가 지내다 3년 전 둘째 은자 씨가 고향에 집을 지으며 사 남매가 다시 뭉쳤다.

막내 경국 씨가 만든 썰매를 들고 저수지로 향하는 4남매. 밀고 당기는 반칙이 난무하는 썰매 타기와 손맛 톡톡하다는 빙어잡이를 하고 나면 어느덧 점심. 잡은 빙어로 끓인 매운탕에 추위가 날아간다.

겨울은 낮이 짧기에 네 남매의 추억 찾기는 쉴 틈이 없다. 가을에 묻어둔 밤을 찾아 산을 돌아다니다 보물찾기하듯 딴 돼지감자와 운지버섯이 주머니 가득.

마른 목은 계곡 고드름으로 축여본다. 오십 넘어 다시 인생을 함께하는 4남매의 추억이 하나 또 늘었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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