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0:15 (토)
 실시간뉴스
[스페이스 공감] 3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안단테‘ & 대금 연주가 ‘대금이누나’ 무대
[스페이스 공감] 3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안단테‘ & 대금 연주가 ‘대금이누나’ 무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2.19 2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없이 투명한 마음의 결 – 안단테 / 숨결이 파도처럼 - 대금이누나 / EBS 스페이스 공감
한없이 투명한 마음의 결 – 안단테 / 숨결이 파도처럼 - 대금이누나 / EBS 스페이스 공감

- 3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안단테‘, 한국적인 정서 느낄 크로스오버 음악 선보여
- 전 세대에 대금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젊은 연주가 ’대금이누나‘의 밴드 공연

오늘(2월 19일, 금요일) 밤 EBS1TV <스페이스 공감>은 ‘한없이 투명한 마음의 결 – 안단테 / 숨결이 파도처럼 – 대금이누나’ 편이 방송된다.

이날 <스페이스 공감>에는 한국형 크로스오버 음악을 선보이는 3인조 그룹 ‘안단테’와 10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크리에이터 및 대금 연주가 ‘대금이누나’가 출연해 앨범 수록곡뿐만 아니라 커버 곡 무대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목소리와 대금의 매력을 증명한다.

한없이 투명한 마음의 결 – 안단테 / 숨결이 파도처럼 - 대금이누나 / EBS 스페이스 공감
한없이 투명한 마음의 결 – 안단테 / 숨결이 파도처럼 - 대금이누나 / EBS 스페이스 공감

◆ 천천히 그리고 한결같이, ‘안단테’가 내디딘 첫걸음

‘안단테(Andante)’는 이탈리아어로 “천천히 걷는 빠르기로”라는 뜻이다. 천천히, 오랫동안, 그렇게 한결같이 좋은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하나의 목표로 구본수(베이스), 안동영(바리톤), 윤서준(테너) 등 세 멤버가 뭉쳤다. 지난 2020년 11월, EP 「안단테 NO.1 The Korea Crossover」를 발표하며 크로스오버 그룹 ‘안단테’로서 첫걸음을 뗐다. 앨범에는 창작곡 ‘비밀의 화원’, 정환호 원곡의 ‘꽃피는 날’, 노영심 원곡의 ‘시소타기’가 수록됐다. 한국형 크로스오버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포부가 함께 담겼다.

이날 안단테는 ‘공감’ 무대에서 앨범 전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누군가를 향한 그리운 감정을 노래한 ‘비밀의 화원’과 힘든 시간을 견뎌내면 희망이 피어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꽃피는 날’,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시소타기’ 등 안단테의 색깔이 담긴 곡들을 따뜻한 목소리로 그려냈다. 한편 양희은의 곡 ‘상록수’와 김광석의 곡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커버곡을 준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크로스오버 무대를 완성했다.

한없이 투명한 마음의 결 – 안단테 / 숨결이 파도처럼 - 대금이누나 / EBS 스페이스 공감
한없이 투명한 마음의 결 – 안단테 / 숨결이 파도처럼 - 대금이누나 / EBS 스페이스 공감

◆ 대금연주가 및 크리에이터 ‘대금이누나’, 다채로운 대금의 매력을 선보이다

10만 구독자를 달성한 유튜브 채널 <대금이누나>을 통해 대중가요부터 팝송까지 다양한 장르를 대금으로 선보이고 있는 크리에이터. 그리고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을 이수하고 제17회 전국 국악 경연대회 관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실력파 연주가 ‘대금이누나’가 ‘스페이스 공감’에 첫 출연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평소 꿈이었던 ‘밴드 셋’으로 구성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금 무대를 선보였다. 대금을 중심으로 건반, 베이스, 드럼이 어우러져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무대가 펼쳐졌다.

선곡도 보다 다채롭게 이루어졌다. 경기도 민요 ‘태평가’로 흥겹게 무대를 시작한 대금이누나는 이어 정미조 원곡의 가요 ‘개여울’로 구슬픈 대금의 음색을 뽐냈다. 한편 2019년 발표한 두 장의 싱글 ‘아무도 밟지 않은 눈’과 ‘내가 너의’도 밴드 구성으로 편곡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은 대금이누나의 첫 자작곡으로 겨울의 풍경을 선율로 그려낸 곡이며, 인디밴드 ‘도리토리’의 곡을 대금의 음색에 맞춰 편곡한 ‘내가 너의’는 발랄한 멜로디 속에서 애절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한편 독주곡으로 ‘영산회상’ 중 첫 곡에 해당하는 ‘상령산’을 준비, 대금이누나의 스타일로 해석하고 연주하며 대금 선율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한없이 투명한 마음의 결 – 안단테 / 숨결이 파도처럼 - 대금이누나 / EBS 스페이스 공감
한없이 투명한 마음의 결 – 안단테 / 숨결이 파도처럼 - 대금이누나 / EBS 스페이스 공감

◆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길을 걷다

안단테의 테너 윤서준은 사전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떤 결과를 빨리 성취하려고 하지 않고 천천히 꾸준히 다만 오랫동안 많은 분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팀”이라고 소개했다. 가시적인 결과에만 급급하지 않고 노래 그 자체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미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대금이누나는 “이걸로 돈을 벌어야겠다거나 대금을 대중에게 알려야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시작하지 않았다”라며 “그냥 좋아하는 걸 오랫동안 꾸준히 계속하면 길이 보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단테와 대금이누나는 공통적으로 ‘오랫동안 꾸준히 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자신의 음악에 대한 신뢰와 뚝심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유독 두 팀의 무대에서 순수한 열정이 느껴졌다. 

순수해서 더욱 묵직하게 다가오는 가창과 연주로 기분 좋은 울림을 선사할 안단테와 대금이누나의 공연은 2월 19일 금요일 밤 12시 5분, EBS1 <스페이스 공감>에서 만나볼 수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스페이스 공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