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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명화] ‘나우 앤 덴’, 사춘기 함께 보낸 네 여자친구의 소녀시절 꿈·사랑·모험
[EBS 세계의 명화] ‘나우 앤 덴’, 사춘기 함께 보낸 네 여자친구의 소녀시절 꿈·사랑·모험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2.20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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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우 앤 덴 (원제: Now And Then’ 포스터 / EBS 세계의 명화
영화 ‘나우 앤 덴 (원제: Now And Then’ 포스터 / EBS 세계의 명화

오늘(2월20일, 토요일) EBS1TV <세계의 명화>는 레슬리 링카 글래터 감독 영화 <나우 앤 덴 (원제: Now And Then)>이 방송된다.

데미 무어, 리타 윌슨, 멜라니 그리피스, 로지 오도넬, 크리스티나 리치, 도라 버치, 가비 호프만, 애쉬리 아스톤 무어 등이 열연한 <나우 앤 덴>은 1996년 제작된 미국 영화로, 상영시간은 96분,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 쉘비 마을 출신 중 가장 영리하고 출세한 네 명의 여자들에게 지울 수 없는 인상을 남긴 과거의 기억은 1970년의 한여름이 될 것이다. 총각 귀신이 나온다는 으시시한 공동 묘지, 엘비스 프레슬리의 록큰롤, 고무풍선으로 만든 가짜 가슴, 사내애들 골려주기. 12살 시절의 그녀들은 처음으로 동네 남자들의 나체를 목격했던 해이자, 부모들의 이혼, 미스터리한 25년 전의 살인 사건 파문 등으로 더없이 짜릿했던 그녀들만의 비밀스런 세계가 금이 간 해이며,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변치 않는 '영원한 우정'을 맹세한 해이기도 하다.

쉘비 마을에 살고 있는 요정같은 말괄량이 소녀 넷. 이들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로 남자애들 조차 접근을 두려워하는 튼튼한 우정을 자랑한다. 그러나 이렇게 잘 지내던 그들에게도 조금씩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남자만 보면 두드러기가 났던 로버타가 핸섬한 남자애 앞에선 기를 못 펴고, 침착하고 얌전했던 사만다가 아빠의 가출로 고민하고, 육체파 배우가 꿈인 티니의 가슴은 더이상 커지지 않게 되고, 순진하다 못해 멍청한 크리씨는 엄마의 성교육을 엉뚱한 방향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제 어엿한 어른으로 성장한 그들이 다시 만났다. 힘쎈 크리씨(Chrissy: 리타 윌슨 분)는 출산을 앞둔 주부로, 커져만 가는 가슴을 주체할 수 없는 로버타(로지 오도넬 분)는 마을 조산원의 산파로, 출세를 위해 마을을 떠났던 사만다(데미 무어 분)는 작가로, 마릴린 먼로의 흉내를 잘 내던 티니(멜라니 그리피스)는 연예계의 각광받는 글래머 스타가 되었다. 그들이 성인이 된 바로 지금, 각기 다른 모습으로 해후한 네 명의 여자는 다시 한번 짜릿했던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음을 아쉬워 한다.

◆ 해설 : 한없이 맑고 투명한 약속! 이제는 당당한 성인이 되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네 명의 친구 사만다, 티니, 로버타, 크리씨. 이들은 12살 때의 약속대로 오늘 한자리에 모여 추억을 되살린다. 노스탤지어가 가득한 쉘비 마을에는 12살의 요정같은 네 명의 말괄랑이 소녀가 살고 있다. 순진하다 못해 멍청한 뚱보 크리씨는 수줍음이 많아 남자에 관한 이야기는 아예 입에 담지도 못하는 소녀이다. 로버타는 사내아이 뺨치는 말괄량이로 커져가는 가슴을 테이프로 죄여 붙일 정도이며, 육체파 배우가 꿈인 티니는 스타 지망생으로 벌써부터 아카데미 수상 소감을 연습한다. 그리고 사색적인 성격의 사만다는 아빠의 가출로 고민이 더 많아졌다. 어느날 밤, 25년 전 이들과 비슷한 나이로 죽은 한 소년의 영혼을 불러내기 위하여 공동묘지에 모인 이들은 우연히 그의 죽음에 의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소녀시절의 꿈과 우정, 모험을 그린 영화. 성인이 된 4명의 여성이 소녀시절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데미 무어가 제작자로 나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데미무어를 비롯 멜라니 그리피스, 로지 오도넬, 리타 윌슨 등 최고의 여배우들이 성인역으로 출연했지만 오히려 크리스티나 리치, 도라 버치등 소녀 역을 맡은 아역배우들의 깜찍한 연기가 더욱 볼만하다. 여성 신인 감독 레슬리 린카 글래터의 데뷔작이며, 제작진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되어 화제를 모은 영화. 사춘기를 함께 보낸 네 명의 여자 친구들이 이성에 대한 관심,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통해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 레슬리 링카 글래터 감독 : 레슬리 링카 글래터는 미국의 텔레비전 감독이다. 그녀가 에피소드 연출에 참여한 대표적인 작품들로는 《길모어 걸스》, 《웨스트 윙》, 《ER》, 《매드맨》, 《홈랜드》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미국 감독 조합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감독상 등이 있다.  [※ 참고자료 : EBS 세계의 명화]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세계의 명화’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세계의 명화 ‘나우 앤 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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