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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특선] ‘늑대소년’…송중기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 연기변신
[한국영화특선] ‘늑대소년’…송중기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 연기변신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2.21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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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늑대소년’ 포스터 / EBS 한국영화특선
영화 ‘늑대소년’ 포스터 / EBS 한국영화특선

오늘(2월 21일, 일요일) 밤 EBS 1TV <한국영화특선>은 조성희 감독 영화 <늑대소년>이 방영된다.

송중기(늑대소년), 박보영(순이) 주연, 장영남(엄마), 유연석(지태), 김향기(순자) 등이 열연한 영화 <늑대소년>은 2012년 개봉해 665만4,83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KOBIS(발권)통계 기준). 상영시간 125분,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 운명적 사랑에 빠지다!

요양 차 가족들과 한적한 마을로 이사 간 소녀는 어둠 속에 몸을 숨긴 의문의 늑대소년을 발견한다. 야생의 눈빛으로 사람 같지 않은 행동을 보이는 소년에게 왠지 마음이 쓰이는 소녀는 먹을 것을 보고 기다리는 법, 옷 입는 법, 글을 읽고 쓰는 법 등 소년에게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들을 하나씩 가르쳐준다.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을 향해 손을 내밀어준 소녀에게 애틋한 감정이 싹트는 소년. 그러던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위기 속에 소년의 숨겨져 있던 위험한 본성이 드러나고, 소년은 순식간에 마을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리는데….

◆ 해설 :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강렬한 캐릭터 ‘늑대소년’은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사람의 언어와 행동을 습득하지 못한 ‘늑대소년’은 거칠고 야생적이지만 영혼 깊숙이는 굉장히 여리고 순수한 캐릭터다. 강렬한 존재감의 ‘늑대소년’을 연기한 주인공은 <태양의 후예> <군함도>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뛰어난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 송중기. 그는 <늑대소년>을 통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거칠고 남성적인 매력을 선보인 송중기는 영화 촬영 전부터 직접 동물원을 찾아 동물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연구한 것은 물론, 동물 마임 연습에 매진하는 등 캐릭터에 대한 열의를 아끼지 않았다. 송중기는 “사람의 언어를 익히지 못한 ‘늑대소년’을 연기하기 위해 눈빛과 표정, 몸짓 그리고 호흡만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해야 했다. 

<늑대소년>에서의 도전은 연기 폭을 넓혀준 값진 경험이었고,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색다른 역할이기에 자부심이 생긴다”며 <늑대소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늑대소년>은 개봉에 앞서 제 3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컨템퍼러리 월드시네마 섹션, 제 31회 벤쿠버국제영화제 용호 부문,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부문까지 전세계 영화제에 잇달아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 또한 인정받았다.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 수상. 관객수 700만 명.

◆ 조성희 감독 : 1997년 수원고등학교 졸업. 2004년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 2009년 한국영화아카데미 연출 전공 25기 졸업. 2003년 2분짜리 애니메이션 〈le chat magique〉 연출을 시작으로 다양한 영화제에서 주목 받아왔다. 영화 〈남매의 집〉은 ‘미장센 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나홍진, 김지운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찬사를 받으며 2009년 최고의 단편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칸영화제 시너파운데이션 3등상을 수상했다.

2012년 <늑대소년>로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 수상, 2016년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관색상을 수상했다. 최근작으로 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승리호>(2020) 등이 있다. [※ 참고자료 : EBS 한국영화특선]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EBS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영화특선 ‘늑대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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