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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예천·하동·영동 등 전국 곳곳 산불…헬기 74대 등 총동원 진화 재개
안동·예천·하동·영동 등 전국 곳곳 산불…헬기 74대 등 총동원 진화 재개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2.22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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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3시26분쯤 충북 영동군 매곡면 옥전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사진 = 뉴스1
21일 오후 3시26분쯤 충북 영동군 매곡면 옥전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사진 = 뉴스1

경북 안동과 예천, 경남 하동, 충북 영동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본격 진화 작업이 22일 일출과 동시에 재개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74대 등 진화자원 총동원을 통해 지난밤 야간 산불 지역 진화작업에 돌입했다.

경북 안동·예천, 경남 하동, 충북 영동, 충남 논산 등 5개지역에 투입된 산불진화 헬기는 총 74대다.

산림당국은 전일 일몰 후 산불 진화헬기 철수 후 지상인력을 투입해 야간 진화작업을 벌였다. 야간 산불진화 투입 현황을 보면 인력은 총 3332명(예방진화대 354명, 특수진화대 114명, 공무원 2167명, 소방 436명, 경찰 2명, 군인 22명, 기타 227명)이다. 

21일 오후 3시 20분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의 한 야산에 난 불의 경우 22일 오전 7시 현재 까지 진화율은 30%에 그친 상태다. 산림청 헬기 25대와 지원 인력을 추가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인근 경북소방학교와 임동중학교 인근까지 번졌으나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근에 있는 중평리와 수곡리 주민 300가구 450여명은 수곡리와 고천리에 있는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으며, 임동면사무소~진보 방면 국도 34호선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

21일 오후 4시 12분쯤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 난 산불의 경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오후 2시40분쯤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구재봉 250m 고지에서 발생한 산불도 진화 작업이 18시간째 진행 중이다.

산림당국은 22일 날이 밝자 헬기 19대와 인력 78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전날 오후4시쯤 인근 주민 300여명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 등은 이번 산불로 산림 20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했다.  

21일 오후 3시26분쯤 충북 영동군 매곡면 옥전리 한 야산에서 난 불도 22일 오전 현재 진화되지 않은 상태다.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 6대 등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영동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21일 오후 7시 10분께 충남 논산시 벌곡면 한 저수지에서 발생된 산불도 22일 오전7시 현재 진화 중이다.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져 진화대원 등 300여 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폈다. 한때 인근 주민 2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한편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이 전국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하자 전날 오후6시를 기해서 전국 4곳(안동, 하동, 예천, 영동)을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하고 가용 가능한 진화자원을 총 동원해 산불잡기에 나섰다.

산림당국은 산불현장의 실시간 산불확산추세 분석 및 신속한 진화전략 수립을 위해 산림드론을 각 현장에 출동시켜 산불화선 등 규모를 파악하고,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산림청 진화인력은 방화선을 구축하였다. 민가는 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

현재, 산림드론영상을 분석하여 전국 동시다발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일출(7시10분)과 동시에 전국 국가 산불진화헬기 74대를 총 동원하여 총력진화 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 영동산간과 동해안 지역은 강풍 및 건조특보가 발효증으로 현장에서는 급경사지에 순간 최대풍속이 25m/s로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계속되는 건조, 강풍 특보로 산불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불법소각과 입산자 실화 등 산림인접지에서 불씨를 취급을 삼가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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