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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각별한 기행] 충북 보은 속리산 김은숙씨 산장… 오세진 겨울 산장 기행
[아주 각별한 기행] 충북 보은 속리산 김은숙씨 산장… 오세진 겨울 산장 기행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2.23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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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진의 겨울 산장 기행 2부, 충북 보은 속리산 산장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오세진의 겨울 산장 기행 2부, 충북 보은 속리산 산장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오늘(2월23일, 화요일) EBS1TV <아주 각별한 기행>에서는 에세이 작가 겸 트레일 러너 오세진 씨의 <오세진의 겨울 산장 기행> 2부가 방송된다.

누구나 한 번 쯤은 번잡한 세상사를 잠시 잊고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고 싶을 때가 있다. 깊은 산속 고즈넉한 ‘겨울 산장’은 그런 한 때를 꿈꾸는 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장소.

문을 열면 눈앞에 펼쳐지는 겨울 설산의 절경, 뼛속까지 스며든 추위를 녹여줄 뜨끈뜨끈한 구들장 아랫목, 타닥타닥 소리마저 정겨운 모닥불. 겨울 산장의 하루는 도시와 다르게 흘러간다.

자연 속에 있을 때 가장 자연스러워진다는 에세이 작가 겸 트레일 러너 오세진 작가와 감성 충만한 겨울 산장기행을 떠난다.

이날 <아주 각별한 기행> ‘오세진의 겨울 산장 기행’ 2부에서는 ‘충북 보은, 속리산 산장’ 편이 방송된다.

오세진의 겨울 산장 기행 2부, 충북 보은 속리산 산장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오세진의 겨울 산장 기행 2부, 충북 보은 속리산 산장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이번에는 충북 보은으로 떠나보자. 국립 공원 속리산 산중 해발 약 550m 깊은 산속에 위치한 산장. 1965년에 문을 연 산장은 아무것도 없는 깊은 산 속에 산장 주인 김은숙 씨의 부모님께서 흙과 돌을 지게로 옮겨지었다고 한다. 

속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중축이나 보수가 쉽지 않아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역사 깊은 산장답게 오래된 방명록이 눈길을 잡아끈다. 수십 년간 산장을 다녀간 이들이 남긴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새로 도배를 하려고 뜯은 벽에서는 생전 아버지의 남긴 붓글씨가 발견되고 40년 단골손님도 그 광경을 보고 반가워하는데…. 산장을 찾은 손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산장의 마당을 쓸고 구멍 난 창호지를 덧대며 주인처럼 산장을 아낀다. 주인과 손님 구분 없이 함께 지켜가는 추억의 공간, 그곳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오세진의 겨울 산장 기행 2부, 충북 보은 속리산 산장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오세진의 겨울 산장 기행 2부, 충북 보은 속리산 산장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오랜 풍경처럼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산장이 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 60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데. 유서 깊은 산장답게 오래된 방명록에는 수많은 이들이 남긴 글들이 빼곡하고 도배지를 바르려던 벽에선 1대 산장지기의 붓글씨가 발견된다.

40년 단골손님은 그 광경을 보고 반가워하는데…. 이곳에 묵는 손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마당을 쓸고 구멍 난 곳에 창호지를 덧대며 주인처럼 산장을 아낀다. 주인과 손님이 함께 지켜가는 추억의 공간이 된 산장. 그곳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다양한 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본 초밀착 인사이트 탐방 다큐 프로그램 EBS ‘아주 각별한 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35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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