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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74% 희망 활동은 '구직' ... 사회적 관계·사회공헌 상담 큰 폭 증가
50대 이상 74% 희망 활동은 '구직' ... 사회적 관계·사회공헌 상담 큰 폭 증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2.23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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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1)
(사진 뉴스1)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 김영대)은 23일 2019년 50+상담센터를 통해 진행한 5383건의 생애설계영역 일대일 상담 자료를 분석하고 보고서를 발표했다.

먼저 생애설계 7대 영역(일·재무·사회공헌·사회적 관계·가족·여가·건강)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상담 영역은 '일'(53.2%)이었으며 '사회공헌'(20.8%), '여가'(12.0%), '사회적 관계'(5.1%) 등이 뒤를 이었다.

상담을 통한 희망 활동도 구직(74.1%)이 가장 많았으며 사회공헌이나 풀타임 외 경제활동(21%), 창업·창직(4%) 등의 순으로 나타나 50대 이상 세대의 주된 관심사가 일자리 관련 영역임을 알 수 있다.

일자리에 대한 상담을 기본으로 사회공헌과 사회적 관계, 여가에 대한 상담도 전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 영역의 상담은 2018년 대비 상담 건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사회적 관계(94.37%)와 사회공헌(87%) 영역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재단 관계자는 "50+세대가 마주한 고민이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과 사회적 관계에 대한 부분도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50+상담센터를 방문하는 상담자의 성별과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남성 42%, 여성 58%였다. 여성의 평균 연령은 56.83세, 남성의 평균 연령은 59.36세로 확인됐다.

퇴직 후 상담센터 방문까지의 평균 소요 기간은 27개월로 조사됐다. 전년도 방문 평균 소요시간(35.32개월)보다 8개월 이상 단축된 것이다.

50+상담센터의 전체 상담 건수는 총 2만7685(전화·방문·일대일 상담 포함)건으로 전년도 대비 20.8% 늘었다. 특히 일대일 컨설턴트 상담은 45% 상승했다.

상담에 대한 만족도 역시 전년보다 높아졌다.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는 컨설턴트의 이해와 공감 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재단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상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상담영역 개편 연구 등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에서 운영하는 50+상담은 단순히 정보 전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50대 이상 세대가 할 수 있는 것 또는 해보고 싶은 것을 탐색, 진단하고 이후 활동 연계까지 지원하는 것"이라며 "향후 개관할 50플러스캠퍼스 및 센터에도 50+상담센터를 마련해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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