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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숨고르기 WTI 0.1%↓…국제금값도 소폭 하락 마감
국제유가 숨고르기 WTI 0.1%↓…국제금값도 소폭 하락 마감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2.24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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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국제유가가 숨고르기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03달러(0.1%) 하락해 배럴당 61.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0.12달러(0.2%) 오른 배럴당 64.48달러를 나타냈다.

두 유종은 전거래일 4%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도 장초반 2%대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지만, 1년 만에 최고 수준에서 벗어나지는 않았다.

지난주 한파에 얼어 붙었던 미 남부 텍사스주의 원유시추와 정제 시설은 서서히 가동을 재개하고 있다. 지난 주 미국의 주요 유전지대를 덮친 겨울 폭풍으로 하루 평균 200만배럴의 원유 생산이 줄었고 전체 정제설비의 20%가 폐쇄됐었다.

텍사스 최대 도시 휴스턴의 항만도 천천히 정상 수준을 회복중이다. 하지만 원유와 정제유 생산이 조만간 완전 재개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일부 미 셰일원유 업체들은 1분기 생산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한파라는 변수는 유가 상승폭이 제한적"이라면서도 "공급이 얼마나 빨리 회복될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도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은행위원회에 온라인으로 출석해 경제 회복이 "아직 균일하지 않고 완전하지도 않다"며 현재의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에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도 2분기 브렌트유가 배럴당 70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을 상향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0.14% 내린 1805.90달러에 마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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