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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초반 약세 극복 상승 마감…다우 1.35%↑ 사상최고치, S&P 1.13%↑
뉴욕증시 초반 약세 극복 상승 마감…다우 1.35%↑ 사상최고치, S&P 1.13%↑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2.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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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장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1%대로 올랐다. 증시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뒤로 하고 회복 기대감을 높이며 경기 민감주 위주로 쓸어 담았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424.51포인트(1.35%) 상승한 3만1961.86으로 겨래를 마쳤다. 오전장에서 110포인트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해 꾸준히 올라 사상 최고를 다시 갈아 치웠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43.98포인트(1.13%) 상승한 3925.35로 마감했다.  장중 0.6% 하락했지만 강력한 저가매수 유입에 반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2.77포인트(0.99%) 오른 1만3597.97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장중 1.3% 손실에서 1% 이익을 냈다.

3대 지수들은 이달 모두 상승세다. 특히 지금까지 다우와 S&P500의 이달 상승률은 지난 11월 이후 가장 높다. 

이날 증시는 밸류에이션 부담에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일제히 올랐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연이틀 의회에 출석해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달래며 통화정책 지지의지를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은행위원회에 이어 이날 하원금융위에 참석해 연준의 인플레 목표 2%를 달성하려면 3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며 그동안 금리인상을 없다고 다시 못 박았다. 이날 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파월 발언 이전 1.435%까지 올랐다가 1.377%로 내려왔다.

오르는 금리에도 파월 의장의 지지에 힙입어 증시 후퇴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낙관론이 더욱 커졌다. 트레저리파트너스의 리차드 사페르스테인 수석투자책임자(CIO)는 "10년물 금리가 1%에서 1.5%로 오른다고 해서 기술주 비중 축소를 촉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우 30개 종목 중에서 보잉 8.1%, 셰브런 3.7%씩 올랐고 골드만삭스와 비자도 3% 이상 뛰었다.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2개를 제외한 9개가 모두 올랐다. 에너지 3.65%, 금융 2.01%, 산업 1.93% 뛰어 상승폭이 컸다. 특히 금융주는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필수 소비재 0.03%, 전력 1.15%씩 내렸다.

테슬라는 6.2% 반등했다. 지난해 월가 최고 수익률의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아크투자운용이 전날 한때 13% 폭락했던 테슬라 주식을 1억2000만달러어치 사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덕분이다.

게임소매업체 게임스톱이 103.9% 폭등했다. 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3월 26일자로 사임한다는 소식에 게임스톱의 온라인 진출 기대감이 높아졌다. 제프리즈 증권은 게임스톱의 새로운 CFO가 온라인에 전문성을 둔 인물로 교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2의 테슬라를 노리는 전기차스타트업 루시드의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인 처칠캐피털은 18.5% 더 떨어져 28.7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에도 이 종목은 38.6% 주저 앉았다.루시드의 밸류에이션을 둘러싼 혼란이 가중된 영향으로 보인다. 처칠캐피털은 연초 10달러선에서 루시드 합병 소식에 60달러 가까이 뛰었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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