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20:40 (화)
 실시간뉴스
정월 대보름 오곡 이야기...비타민·무기질 풍부한 에너지 공급원
정월 대보름 오곡 이야기...비타민·무기질 풍부한 에너지 공급원
  • 최하나 기자
  • 승인 2021.02.25 2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름날엔 오곡밥을 먹는 것이 오랜 풍습이다. 곡식을 총칭한다고도 할 수 있는 오곡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먹거리이기도 하다. 쌀과 보리, , 기장, 콩 등 5가지 곡식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운 효과들.

 

 

쌀은 우리 민족의 주식으로 여겨지지만 전 세계의 34% 인구가 주식으로 먹는 곡식이기도 하다. 탄수화물 급원이지만 약 7% 가량 단백질을 함유하고 비타민 B1을 비롯한 비타민 무기질 등이 많은 식품이다.

 

필수 아미노산 함유

쌀은 에너지 급원이기도 하지만 라이신이라는 필수 아미노산 성분이 밀가루에 비해 2배 정도 많이 함유되었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내며 쌀눈에는 혈압을 낮춰주는 성분이 있어 혈압조절에 효과적이다.

 

글루텐 프리 건강식

쌀에도 항산화 성분이 있는데 비타민 E가 그것이다. 지방의 산화, 생체막 손상 등을 막고 노화와 암 발병들을 예방해준다. 또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도록 유도하고 피를 맑게 해 혈관질환을 예방한다. 단순히 탄수화물 함유량이 많아 쌀이 찌는 음식이라고 인식하기 쉽지만 서양에서는 글루텐 프리 식품으로 오히려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밭의 고기라 불릴 만큼 단백질 급원으로 뛰어난 곡식이다. 콩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주목받는 성분은 이소플라빈이다. 검은 콩의 경우 까만 껍질 색으로 인해 안토시아닌 성분이 더해진다.

 

콜레스테롤 밸런스를 맞추다

이소플라빈은 콜레스테롤 문제를 해결해주는데 유해 콜레스테롤로 꼽히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대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의 수치는 높여줘 콜레스테롤 상태를 이상적으로 만들어준다. 고지혈증 증세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 조절로 피를 맑게 해 혈행을 순조롭게 하고 그 결과 혈관질환, 심장질환 등도 예방해준다.

 

글리시테인과 안토시아닌에 주목

보통 밥에 넣어 먹는 검은 콩에는 글리시테인 성분이 함유되었는데 항암효과를 내는 건강에 매우 중요한 성분이다. 안토시아닌 성분 또한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작용과 함께 암을 예방하는 성분으로 꼽힌다.

 

, 보리 등과 함께 섞어서 밥을 짓는 곡식으로 찰기를 띄는 차조와 그렇지 않은 메조가 있다. 잡곡밥의 재료로 쓰이지만 죽 재료로도 쓰인다.

 

식이섬유 부자

가장 큰 장점은 다른 곡식에 비해 식이섬유 함유량이 매우 많다는 점이다. 그 탓에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 예방은 물론 대장암 발병 또한 막아준다. 일반 백미보다 칼륨 함유량도 많아 나트륨 배출을 좋게 하여 고혈압 등 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기력 보충식, 환자 회복식에

단백질과 탄수화물,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고루 함유되어 기력을 보충해주는 효과가 있어 환자 회복식으로도 많이 먹는다. 비타민 B1, B2 성분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고 칼슘, 철분, , 니아신 등의 다양한 무기질 성분이 면역력을 길러준다. 다량의 철분 성분은 빈혈을 예방한다.

 

기장

벼 과, 기장 속에 속하는 수수와 비슷한 곡식으로 도정하면 조와 비슷한 형태를 띠어 조와 기장을 혼돈하기 쉽다. 떡을 해먹거나 엿과 술의 재료로 쓰이는데 팥을 넣고 하는 떡이 별미로 꼽힌다.

 

항산화 효과·세포재생 촉진

다량의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되어 활성산소를 없애고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효과를 낸 다. 세포재생을 촉진시키는 효과도 있다. 여러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한 영양식으로 양질의 단백질 성분이 간세포를 활성화시키고 간 기능을 좋게 해준다.

 

급격한 혈당 상승 억제

단백질 성분과 더불어 비타민 B1, B2 등 피로회복에 필수적인 비타민을 함유해 기력을 보강해준다. 당뇨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풍부한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 등으로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한다. 미네랄 성분 중 하나인 칼륨 성분은 나트륨과 독소배출을 도와 혈관 건강을 지켜준다. 식이섬유의 콜레스테롤 억제효과도 혈관건강을 책임지는 또 다른 건강효과다.

 

보리

영양소도 우수하지만 보리의 다른 비밀은 병충해에 강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재배과정의 농약 사용으로 인한 인체에 끼치는 해악을 염려할 필요 없는 곡물이다.

혈당조절을 위한 특별한 성분

당뇨 환자들의 식이요법을 위한 식품으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보리로 꼽힐 만큼 혈당조절에 효과를 보인다.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의 활약 때문인데 보리가 함유한 대표적인 식이섬유 성분으로 당의 흡수를 늦춰준다.

중성지방·콜레스테롤 감소 효능

베타글루칸 성분은 소장에서도 활동하는데 영양성분의 흡수를 억제한다. 그 결과 담즙 산,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간에서 일어나는 콜레스테롤 생성도 감소시켜 몸 전체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도록 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간의 해독기능은 활발해지고 혈관 건강, 혈행을 좋게 한다.

진행 최하나 기자 사진 양우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