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30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 지수가 25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3080선까지 급반등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 불안심리를 진정시킨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으로 일제히 반등한데다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역대 최장기간인 40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아치웠던 연기금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이날오후 2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1.18포인트(p)(3.03%) 급등한 3085.1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99억원과 582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 40일간 순매도 일색이었던 연기금이 장초반부터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장초반 1000억원대였던 순매수가 현재는 835억원으로 둔화됐다. 연기금이 41거래일만에 순매수를 보일지 관심이다.
반면 개인은 1조339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주인 대장주 삼성전자(3.6%)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8.4%) 상승세가 가파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네이버(1.74%), LG화학(2.33%), 현대차(2.98%) 삼성바이오로직스(2.41%) 등도 줄줄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11%), 의약품(3.84%) 등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도 전일보다 25.41p(2.80%) 상승한 931.83로 3%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475억원 순매수중이며 기관은 88억원, 개인은 14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8원 내린 1107.40원을 기록하는 중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