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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에이치엘비생명과학 “100% 무상증자”
에이치엘비·에이치엘비생명과학 “100% 무상증자”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2.26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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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기업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26일 10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주주는 보유주식 1주당 무상주식 1주를 받게 된다.

양사는 무상증자 재원으로 각각 3700억원과 2800억원 규모의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비 측은 이번 무상증자에 에이치엘비가 265억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235억원을 사용해 이후에도 무상증자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양사 모두 3월 16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결정하였으며, 신주상장예정일은 4월 1일이다.

최근 에이치엘비는 허위공시 의혹으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이 보도된 후 거래정지설 등이 유포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이번 무상증자는 최근 주가하락에 대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에 대해 "장기간 신약개발로 배당을 하지 못했고, 특히 코로나로 신약허가신청(NDA)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확정되지도 않은 금융당국의 조사내용이 보도돼 주가가 급락했다"며 "회사를 믿고 묵묵히 기다려준 주주들을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테라퓨틱스를 통해 개발 중인 경구용 항암제 '리보세라닙'이 말기 위암 치료제로 NDA를 준비중이고 간암, 선양낭성암, 2차 위암 등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테라퓨틱스를 통해서는 악성 교모세포종 치료제 등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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