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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3주째 39% vs 부정률 2%p 오른 52%…민주당 36% 국민의힘 23%
문대통령 지지율 3주째 39% vs 부정률 2%p 오른 52%…민주당 36% 국민의힘 23%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2.27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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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백신 접종 계획 및 준비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 사진 =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백신 접종 계획 및 준비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 사진 =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39%,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오른 52%로 집계됐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긍정 평가자 중에는 ‘코로나19 대처’(37%)가, 부정 평가자 중에는 ’부동산 정책‘(21%)이 여전히 1순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2월 4주차)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2/21 정세균 총리, 아스트라제네카(26일)·화이자(27일) 국내 백신 접종 시작 예고 △2/22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업무 복귀 △2/24 국토부, 광명·시흥 등 신규 공공택지 추진 계획 발표 △2/25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회 법사위 통과 △2/25 문재인 대통령,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 점검차 부산 방문 △(2/19~25) 일일 확진 평균 421명 / 정치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신뢰성 공방 △여야 보궐선거 후보 경선 토론 / 당정청, 4차 재난지원금 협의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9%가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작년 12월부터 큰 변화 없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0%대 후반에서 40% 사이, 부정률은 50%대에 머물고 있다. 2월 첫째 주부터 직무 긍정률은 변함없고, 부정률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1%/58%, 30대 44%/48%, 40대 54%/37%, 50대 39%/55%, 60대+ 31%/59%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69%(22%), 서울 37%(54%), 부산·울산·경남 37%(58%), 인천·경기 36%(52%), 대전·세종·충청 36%(56%), 대구·경북 27%(62%) 순으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3%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4%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2%, 부정 58%).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2%, 중도층에서 39%, 보수층에서 19%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388명(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7%), '복지 확대'(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5%), '서민 위한 노력'(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522명(자유응답)이 '부동산 정책'(2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 '코로나19 대처 미흡', '인사(人事) 문제'(이상 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북한 관계/대북 정책',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국론 분열/갈등',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이상 3%) 등을 지적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민주당 36%, 국민의힘 23%, 무당층 26%, 정의당 6%, 국민의당 4%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23%,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이다.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6%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이 2%포인트 하락,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0%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1%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19% 순이며, 29%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6%로 가장 많았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2월 23~25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총 통화 6,951명 중 1,004명 응답 완료, 응답률 14%)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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