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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 448억달러 9.5% 증가 … 무역 수지 10개월 연속 흑자
2월 수출 448억달러 9.5% 증가 … 무역 수지 10개월 연속 흑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3.01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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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뉴스1 DB)2019.11.1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뉴스1 DB)2019.11.1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448억1000만달러, 수입액은 421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13.9%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 수지는 27억1000만달러로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월별 수출은 지난해 11월 4.0% 증가한 이후 12월(12.6%), 올해 1월(11.4%)에 이어 2월까지 넉 달 연속 오름세다. 4개월 연속 오름세는 35개월 만에 처음이다.

조업일수를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22억98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4% 증가하면서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4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조업일수가 3일이 부족함에도 우리 수출은 4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며 "일평균 수출액은 역대 2월 중 1위, 총 수출은 역대 2월 중 2위 기록이다"라고 밝혔다.

품목별로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차부품·철강·선박·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가전·바이오헬스·이차전지 등 11개 품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도체는(+13.2%)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는 47.0% 올랐고, 10년 6개월 만에 2개월 연속 40% 이상 증가했다. 바이오헬스는 진단키트 수출 호조 등으로 18개월 연속 증가한 62.5%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19.1%) 등 IT 품목들은 4개월 이상 연속 상승했다. 석유화학은 2개월 연속 증가한 22.4%를 보였고, 이는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반면 석유제품은 15.2% 감소를 보였는데, 이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해 4월 30~60%대를 보인 이후 가장 양호한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중국, 미국, EU 등 3대 시장 수출은 4개월 연속 모두 증가했다. 중국은 26.5%, 미국은 7.9%, EU는 48.2% 증가했다. 특히 대EU 수출은 선박·자동차·바이오헬스 등의 선전으로 4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 기록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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