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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 거금도…서양화가 육금련 부부, 귀촌 이야기
[EBS 한국기행]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 거금도…서양화가 육금련 부부, 귀촌 이야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3.02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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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로망스 2부.  두근두근 바다 / EBS 한국기행
시골 로망스 2부. 두근두근 바다 / EBS 한국기행

오늘(3월2일, 화요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시골 로망스’ 2부가 방송된다.

따사로운 햇살이 반갑기도 하고, 펄펄 내린 흰 눈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특별한 계절, 3월. 바람에 실려 온 봄기운에 코끝이 간지러울 때면 산 사람, 바다 사람, 육지 사람들의 이야기가 문득 궁금해진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온전한 나로 마음 편히 사는 곳. 가슴 속 깊이 묻어두던 로망을 찾아 나는 오늘도 불편하지만 넉넉하게 시골에 산다.

이날 <한국기행> ‘시골 로망스’ 2부에서는 ‘두근두근 바다’ 편이 소개된다.

시골 로망스 2부.  두근두근 바다 / EBS 한국기행
시골 로망스 2부. 두근두근 바다 / EBS 한국기행

◆ 그들이 섬으로 간 까닭은?

용의 머리를 닮은 바위가 있다 해서 ‘용초도’라 불리는 경남 통영의 작은 섬.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호형호제하며 지내는 열 살 터울의 두 남자가 있다. 

용초도에 반해 덜컥 섬으로 귀촌한 10년 차 어부 주정수 씨와 은퇴 후 이 섬으로의 귀촌을 꿈꾸는 김현호 씨. 

앞바다에서 집채만 한 문어, 가오리 암수 한 쌍, 그리고 경남의 국민 생선이라는 볼락까지. 금세 한가득 안고 돌아온다. 바다로 나가기만 하면 항시 운수 좋단다. 그러니 두 사내가 바다를 사랑할 수밖에.

시골 로망스 2부.  두근두근 바다 / EBS 한국기행
시골 로망스 2부. 두근두근 바다 / EBS 한국기행

◆ 지붕 없는 미술관에 내려왔습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풍요로운 산밭이 있어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불리는, 전남 고흥 거금도. 서양화가 육금련, 전성하 씨 부부도 수중에 단돈 1천만 원뿐이었지만 첫눈에 반한 거금도로 용기 내 귀촌했다. 

오늘은 담벼락에 부부의 캐리커처 그리는 날. “얼굴이 크네, 작네” 티격태격하다가도 바다로만 나가면 희희낙락. 넉넉한 어머니의 품 같은 바다에서 전복, 숭어, 톳까지 오늘도 수확이 풍성하다. 바다에서 부부는 소소하면서도 확실한 행복을 찾으며 산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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