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21:35 (금)
 실시간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 하락…다우 0.46%↓ S&P 0.81%↓ 나스닥 1.69%↓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 하락…다우 0.46%↓ S&P 0.81%↓ 나스닥 1.69%↓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3.03 0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으로 많이 내렸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43.99포인트(0.46%) 하락해 3만1391.52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2% 가까이 올라 거의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가 0.5% 내려온 것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31.53포인트(0.81%) 내린 3870.29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은 전 거래일 거의 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뛰었다가 이날 하락 전환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0.04포인트(1.69%) 떨어진 1만3358.79로 체결됐다. 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에서 하루 만에 밀린 것이다.

이날 증시에서는 가치주로 전환이 재개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많이 내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월가의 경제낙관론이 주식시장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월가 전략가들이 추천하는 주식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매도 신호가 켜지기 직전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중국 규제당국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금융시장의 거품이 터질 위험을 경고하며 이를 차단할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애플 2.1%, 테슬라 4.5%씩 하락했다.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0.58% 오른 소재를 제외하고 나머지 10개가 떨어졌다. 기술 1.63%, 재량소비재 1.27%, 부동산 0.71%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미국 개인투자자(개미)가 게임스톱에서 온라인모기지업체 로켓컴퍼니즈로 달려 들며 로켓컴퍼니즈의 주가는 70% 넘게 폭등했다. 로켓컴퍼니즈는 월가 헤지펀드들이 가장 많은 공매도를 걸어 놓은 주식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주 소동의 주재료였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하락세로 1.41% 수준을 나타넀다. 오후 4시 27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8bp(1bp=0.01%p) 하락한 1.408%를 기록했다. 지난주 장중 1.6%를 넘겼던 것과 비교해 많이 내려와 있다.

금리 상승은 경제 회복의 필연적 결과라는 점에서 낙관적 신호인 동시에 인플레이션 압박이라는 부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US은행자산관리의 빌 노티 수석투자본부장은 금리 상승이 "투자자가 잠깐 멈출 기회를 주는 중요한 요소"라며 "기업실적 대비 밸류에이션이 적절한 수준인지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강력한 경제와 기업실적 회복을 가격에 너무 많이 너무 빨리 반영한 것일지를 자문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Queen 이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