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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질 건강, 청결의 문제? 유산균 생존이 핵심
여성 질 건강, 청결의 문제? 유산균 생존이 핵심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3.03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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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건강이 외음부 청결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지만 건강한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산균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여성의 질 내 존재하는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은 질의 pH농도를 약산성 상태로 유지시켜주고 박테리오신이라는 항균물질을 생성해 세균이 증식하지 못하도록 막아준다. 이러한 락토바실러스가 줄어들면 혐기성 세균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만큼 질 건강을 위해선 유산균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수돗물이나 비누, 바디워시 등으로 Y존을 세정할 경우 유산균이 죽기 쉬운 환경이 돼 주의해야 한다. 수돗물이나 비누, 바디워시 등은 알칼리성인 탓에 질의 pH 농도를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돗물이나 비누, 바디워시보다는 전용 청결제를 사용해 씻는 것이 필요하다. 단, 여성 청결제를 구입할 땐 약산성 상태를 해치지 않는 pH 4.5~5.5에 맞춘 제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락토바실러스가 함유되어 있다면 더욱 좋다. 여성청결제에 락토바실러스가 포함되어 있을 경우 유산균 증식에 도움이 돼 질 내 환경을 보다 빠르게 개선시키고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화학 성분이 없는지도 봐야 한다. 여성의 화학성분의 흡수율이 일반 피부에 비해 42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더욱이 세정력 강화를 위해 첨가되는 합성 계면활성제의 경우 미국대학영양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Nutrition)에 의하면 뇌, 신장 등 장기에 축적돼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최근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자담유는 약산성 타입의 유산균여성청결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화상 성분을 배제하고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을 함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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