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있는 에쓰오일 송유관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지난 4일 밤 발생했다.
5일 울산해양경찰서는 송유관에 남은 원유 방제 작업을 마무리하고 해안방제 작업으로 전환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과 오후 3회에 걸쳐 드론과 헬기를 이용해 사고해역 인근을 탐색한 결과 바다로 유입된 기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날 야간 방제 작업을 실시해 배수구 인근 기름 방제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방제대책본부 대책 회의를 통해 지자체 주관으로 협수로 석축과 부두 등 잔존 부착유에 대한 해안 청소작업을 진행한다.
해경은 현재까지 에쓰오일, 해양환경공단, 방제업체 등 인력 286명과 유회수기 4대를 동원해 협수로 내 유출된 기름을 수거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방제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유출량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유출된 원유량은 약 8000리터로 추정된다.
[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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