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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각별한 기행] 강원도 홍천 박옥림씨 올챙이국수…이정훈의 국수 유랑기
[아주 각별한 기행] 강원도 홍천 박옥림씨 올챙이국수…이정훈의 국수 유랑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3.09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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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의 국수 유랑기 2부, 올챙이 국수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이정훈의 국수 유랑기 2부, 올챙이 국수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오늘(3월 9일) EBS1TV <아주 각별한 기행>에서는 마임 예술가 이정훈과 함께 하는 <이정훈의 국수 유랑기> 2부가 방송된다.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와 특색 있는 조리법으로 빠르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 국수. 특히 쌀 문화권인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면 사랑이 유별난 민족이었던지라 전국 팔도 다채로운 국수들이 자리 잡아왔다.

살랑거리는 봄기운에 겨우내 움츠렸던 새싹이 돋기 시작한 지금, 아릿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국수만큼 따뜻한 위로가 또 있을까? 

“국수 한 그릇, 먹으러 왔습니다~~.” 소박한 국수 한 그릇에 담긴 정감 있는 사람 이야기를 따라 마임 예술가 이정훈과 함께 떠나보자.

이날 <아주 각별한 기행> ‘이정훈의 국수 유랑기’ 2부에서는 ‘올챙이국수’ 편이 방송된다.

이정훈의 국수 유랑기 2부, 올챙이 국수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이정훈의 국수 유랑기 2부, 올챙이 국수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강원도 산간 지방을 대표하는 올챙이국수. 바가지에 구멍을 뚫어 나온 옥수수묵의 형태가 마치 올챙이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한평생 홍천에서 옥수수를 재배하며 살아온 박옥림 씨에게, 올챙이국수는 그야말로 인생을 대표하는 음식인데. 

요즘은 알콩달콩 사이좋은 남편과 함께 경운기 타고 냉이 캐러 다닌단다. 그렇게 캔 냉이는 장과 함께 부쳐 먹고, 옥수수는 올챙이국수 만들어 먹는 게 당연한 일상. 

오늘도 세월을 그대로 간직한 부엌에서 국수 면발 뽑을 준비를 한다. 우려낸 옥수수 물을 가마솥에 붓고 타지 않게 젓는 것도 한참 걸리는 일. 

풀처럼 쑤어내 틀을 놓고 면발을 뽑으면 올챙이 모양의 국수가 아래로 삐져나오는데. 소박한 산골 할머니의 따뜻한 한 상. 일찍 봄을 맞으러 노랗고 환한 세계로 떠나보자.

다양한 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본 초밀착 인사이트 탐방 다큐 프로그램 EBS ‘아주 각별한 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35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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