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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46.2% vs 박영선 38.7% … 오세훈 43.1% vs 박영선 39.3%
안철수 46.2% vs 박영선 38.7% … 오세훈 43.1% vs 박영선 39.3%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3.09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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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1)
(사진 뉴스1)

 

서울시장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박 후보에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단일화가 무산돼 3자 대결이 펼쳐질 경우 박 후보가 낙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7~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9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박영선과 안철수가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6.2%가 안철수 후보를 답해 박영선 후보(38.7%)를 7.5%포인트 앞섰다. 오차범위(±3.1%포인트)를 벗어난 격차다. 

연령대별로 박 후보가 30대(46.4%-40.4%)와 40대(50.0%-39.0%)에서 우위를 기록한 반면 20대 이하(33.4%-38.3%)와 50대(42.9%-49.4%), 60대 이상(27.2%-58.4%)에서 안 후보가 박 후보에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박 후보가 진보층(68.0%-18.7%)에서, 안 후보가 보수층(18.3%-72.5%)에서 각각 압도적인 지지를 확보한 가운데 승부의 관건인 중도층에서 박 후보가 33.1%로 안 후보(49.0%)에게 크게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야권 단일후보로 오세훈 후보가 선출될 경우 박영선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오 후보가 43.1%의 지지율로 박 후보(39.3%)를 오차범위 내인 3.8%p 근소하게 앞섰다.

연령대별로 박 후보가 20대 이하(34.9%-30.7%)와 30대(46.4%-34.1%) 40대(50.4%-36.9%)에서 우위를 기록한 반면 오 후보는 50대(45.1%-47.2%)와 60대 이상(26.5%-59.4%)에서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 박 후보가 진보층(69.1%-17.3%)에서, 오 후보가 보수층(19.8%-70.6%)에서 각각 비슷한 승리를 가져간 가운데 중도층에서 박 후보가 33.4%로 오 후보(41.9%)에게 밀리는 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야권 후보 단일화 무산을 가정한 가상 3자 대결에선 박 후보가 35.8%로 1위를 기록했고, 안 후보는 26.0%, 오 후보는 25.4%를 각각 얻었다.

연령별로는 박 후보가 20대 이하(30.3%), 30대(40.8%), 40대(40.8%), 50대(42.2%)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41.5%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안 후보는 전 연령층 모두 2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열린민주당 후보 등을 포함한 전체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33.3%로 1위를 차지했고, 오 후보(24.6%), 안 후보(23.4%),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2.9%)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기타 후보에 응답한 비율은 1.5%, 없다(11.2%), 모름·무응답(3.1%) 등 태도 유보층 비율은 14.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p)이고, 응답률은 16.7%다. 오차보정을 위해 지난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으로 인구비(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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