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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청도 한재골 미나리, 진도 봄동…기다렸다 첫 수확 ‘인생의 봄날’
[EBS 한국기행] 청도 한재골 미나리, 진도 봄동…기다렸다 첫 수확 ‘인생의 봄날’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3.10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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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봄 찾기 3부. ‘기다렸다, 첫 수확’ / EBS 한국기행
숨은 봄 찾기 3부. ‘기다렸다, 첫 수확’ / EBS 한국기행

오늘(3월 10일, 수요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숨은 봄 찾기’ 3부가 방송된다.

아직 남은 추위가 찾아오는 봄을 시샘하는듯하지만 봄은 서서히 우리 곁으로 오고 있다. 

긴 겨울을 지나 봄으로 가는 길목, 가는 계절이 아쉽고, 오는 계절의 반가움이 교차하는 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겨울바람 끝에서 ‘움트는 봄’을 찾을 수 있을까. 

겨울 안에서 봄을 찾는 사람들과 마음속 봄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 좀처럼 오지 않을 것 같던 봄소식을 찾아 꽁꽁 숨은 봄 찾기 여정에 나선다.

이날 <한국기행> ‘숨은 봄 찾기’ 3부에서는 ‘기다렸다, 첫 수확’ 편이 소개된다.

숨은 봄 찾기 3부. ‘기다렸다, 첫 수확’ / EBS 한국기행
숨은 봄 찾기 3부. ‘기다렸다, 첫 수확’ / EBS 한국기행

경북 청도, 화악산의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한재골에서는 ‘사각사각’ 낫질하는 소리가 봄을 알리는 소리다. 주민 대부분이 미나리 농사를 짓고 있기 때문.

이경호, 윤성난 부부도 미나리 수확으로 분주한 한때를 보내고 있다. 봄에는 외출할 수가 없어 봄옷도 없을 정도로 바쁘지만, IMF로 힘들었던 시기를 미나리 재배로 극복할 수 있었던 만큼 부부에게 미나리가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

푸릇푸릇, 향긋한 미나리를 먹고 움츠려있던 몸이 기지개를 켜듯 기운을 얻는다는 한재골 사람들. 봄의 전령사인 미나리와 함께 겨울 지나 인생의 봄날을 맞은 이들을 만나본다.

숨은 봄 찾기 3부. ‘기다렸다, 첫 수확’ / EBS 한국기행
숨은 봄 찾기 3부. ‘기다렸다, 첫 수확’ / EBS 한국기행

전남 진도에서 부모님과 농사를 짓는 청년 농부 곽그루 씨. 너른 봄동밭에서 봄동 진선미 선발 대회를 열고 수많은 봄동을 관객 삼아 춤판까지 벌이며 유쾌한 봄동 수확이 한창이다.

숙향 씨의 손맛이 듬뿍 담긴 봄동 전을 싸 들고 바닷가 나들이를 하러 가는 세 사람. 갯바위에 앉아 반짝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한다. 봄꽃처럼 활짝 핀 봄동 가족의 소풍을 따라가 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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