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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충청권·호남권 등 11개 시도 황사 위기경보 ‘관심’ 발령
수도권·충청권·호남권 등 11개 시도 황사 위기경보 ‘관심’ 발령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3.15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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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16일부터 이틀간 황사 유입 예상”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15일 오후 서울 영동대교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하늘이 뿌옇다. 기상청은 중국 내륙에서 발원한 황사가 오는 16일 새벽 국내에 유입돼 16~17일 전국이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 사진 = 뉴스1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15일 오후 서울 영동대교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하늘이 뿌옇다. 기상청은 중국 내륙에서 발원한 황사가 오는 16일 새벽 국내에 유입돼 16~17일 전국이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 사진 = 뉴스1

15일 오후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제주 등 11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환경부는 오는 16일(내일)부터 이틀간 황사 유입이 예상돼 서울 등 11개 시도에 15일 오후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황사는 어제(3월 14일) 몽골 고원과 고비 사막 부근에서 발원했으며, 북풍 기류를 통해 내일(3월 16일) 새벽 우리나라 서해 도서를시작으로 모레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3.8일부터 이어져온 초미세먼지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청정한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오늘 밤에는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1개 시도에서 내일 일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150㎍/㎥을 넘는 ‘매우 나쁨’ 수준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에 환경부는 해당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내일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환경부는 금일부터 상황반을 구성하여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하고,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환경부는 국민들께 황사 유입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숙지·실천 해주시길 당부했다.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활동 자제 등이 필요하다.

또한,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황사 대비 행동요령 지도 및 홍보도 필요하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내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면서, “국민들께서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철저한 위생 관리 등 국민행동 요령을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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