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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수도권 특별방역대책 이행 중…확진자 감소했다고 보기 어려워”
중수본 “수도권 특별방역대책 이행 중…확진자 감소했다고 보기 어려워”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3.23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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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방역당국은 22일 경남 거제 대우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노동자 2400여명을 검사받게 했다. / 사진 뉴스1
대우조선해양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방역당국은 22일 경남 거제 대우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노동자 2400여명을 검사받게 했다. / 사진 뉴스1

방역당국이 지난 15일부터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시작했지만,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감소세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코로나19 비대면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진단검사는 평일 수준으로 회복해 8만2000여건이 이뤄졌지만, 화요일까지는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환자 수가 감소했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역당국 발표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6명으로 전일 0시 대비 69명 감소했다. 1주일만의 300명대다. 이 중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331명으로 수도권 확진자가 229명을 차지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지난 3월 10일부터 23일까지(2주간) '452→444→467→474→436→370→345→452→427→441→435→437→396→331명'을 기록하고 있다.

윤 반장은 "지난주부터 수도권 특별방역대책과 비수도권 특별점검기간을 시작해 여러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잠재적 환자가 많이 걸러졌다면 이번주에 조금 감소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직까지 이러한 예상을 평가하기는 이르다"면서 "이번주까지 최선을 다해 특별방역대책을 이행하고 그에 따라 다음주에 방역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전체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가 오는 28일 밤 12시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조정안을 오는 26일(금요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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