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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으로 개선이 어려운 여성 요실금, 복압성인 경우 수술치료 고려해야
생활습관으로 개선이 어려운 여성 요실금, 복압성인 경우 수술치료 고려해야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3.2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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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은 자궁 등 여성 생식기를 단단히 받쳐주던 골반근육이 노화로 인해 처져 힘을 잃고, 출산 과정이나 성생활 등을 통해 질벽 점막 돌기, 질벽 주름이 손상되며 발생한다. 보통 재채기나 기침을 하면서 배에 힘이 들어가거나, 줄넘기, 달리기를 할 때 소변이 조금씩 새면서 문제를 인지하게 된다. 요실금은 우리나라 여성의 40%가 경험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는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그냥 두면 저절로 회복되지 않는다.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질환으로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과 골반저 근육의 이완으로 인해 발생한다. 중년 이후의 여성이나 신경성 질환 환자, 노인 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특히 가장 흔한 원인인 복압성 요실금은 전체 요실금의 80~90%에 해당하며 기침이나 재채기, 줄넘기 등 갑작스럽게 복압이 증가할 때 방광의 수축 없이 소변이 누출되는 현상으로 주로 분만 후 또는 노화로 골반 근육이 약화 돼서 방광과 요도를 충분히 지지해주지 못해서 발생한다.

요실금은 창피하다고 생각해 치료를 미루거나 감추는 경우가 많은데, 방치하면 만성적으로 진행할 수 있고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치료에 임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하지만 생활습관만으로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명동 여노피산부인과 강미지 대표원장은 "다만 치료는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며, 노화나 질 근육 저하로 인한 경우에는 골반저 근육 운동이나 방광훈련, 약물치료 등을 받을 수 있고 복압성 요실금인 경우에는 수술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요실금 수술 등의 치료의 경우 개인에 따라 치료에 따른 거부 반응이나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도 있어 반드시 숙련된 병원 및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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