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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공재개발 사업지 발표 예고 … 한남1구역 등 28곳 최종 후보
2차 공공재개발 사업지 발표 예고 … 한남1구역 등 28곳 최종 후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3.29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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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양평13구역의 모습. 2021.1.15 (사진 뉴스1)
서울 영등포구 양평13구역의 모습. 2021.1.15 (사진 뉴스1)

 

정부가 이번 주 2차 공공재개발 사업지 발표를 예고하면서 어느 지역이 최종 사업지로 선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한남1구역, 성북1구역 등 총 28개 구역이 최종 후보지에 오른 가운데 공공개발사업지 발표에 따라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조만간 2차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최종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6일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다음 주 5·6 대책에 따른 제2차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결과와 2·4 대책 관련 지자체 제안 부지를 대상으로 한 제1차 도심사업 후보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부가 공공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기 때문에 사업지는 이르면 29일, 늦어도 31일 전에 발표될 것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2차 공공재개발 사업지는 최종 후보에 오른 28곳 중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각 구청별로 47곳의 2차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추천 받은 뒤 이 중 28개 구역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1차 최종 후보지에 오른 12곳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2차 후보지는 한남1구역을 포함해 △성북1 △장위8 △장위9 △성북4 △신길1 △신길밤동산 △신길16 △도림동 △천호1 △고덕2-1 △고덕2-2 △홍은1 △충정로1 △연희동721 △아현1 △대흥5 △금호23 △하왕십리 △용두3 △전농9 △번동148 △상계3 △본동47 △송파구 거여새마을 △양천구 신월7동△송인동1169 △중화1 등 28곳이다.

특히 현재로서는 한남1구역이나 성북1구역과 같이 역세권 주변의 노후도가 심한 지역이 유력 사업지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1동에 위치한 한남1구역은 지하철6호선 이태원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성북1구역도 지하철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근접한 지역이다. 두 지역 모두 주민동의율이 높고 노후도가 심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밖에 2차 공공재개발 사업지는 지역별 안배도 고려해 사업지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공재개발사업은 최종 사업지로 선정되더라도 주민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사업이 추진된다는 점에서 향후 얼마나 높은 주민 동의률을 기록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후보지에 오른 지역 대부분 일정 비율의 주민 동의율을 나타내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반대 주민도 상당하다는 점에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도 예상되고 있다. 실제 후보지에 오른 일부 지역에는 공공재개발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내걸린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앞서 지난 1월 서울 양평13구역과 흑석2구역, 용두1-6구역, 양평14, 신설1, 관악구 봉천13, 종로구 신문로2-12, 강북구 강북5 등 8곳을 1차 공공재개발 사업지로 선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시와 합동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사업 적정성을 살핀 뒤 최종 사업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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