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휜다리, 신체불균형 원인될 수 있어
휜다리, 신체불균형 원인될 수 있어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3.30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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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이 오면서 휜다리교정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다리가 휘어진 모습은 외형적인 콤플렉스로 작용해 자신감을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휜 다리는 다리가 정상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휘어지는 질환을 일컫는다. 선천적인 원인으로 뼈가 휘어져 있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좋지 못한 생활 습관의 후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한다.

골반, 고관절, 대퇴골이 이루는 각도가 어긋나거나 틀어진 경우 휜다리로 진단할 수 있으며,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팔자걸음, 안장걸음의 걸음 역시도 휜 다리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휜 다리는 단순히 외형적으로 변화하는 것만이 아니라 뼈와 근육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빠른 교정치료가 적용돼야 한다.

휜 다리 증후군이란 한쪽 다리로 무게를 유지하는 짝 다리, 다리를 꼬는 습관 등의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고관절이 안쪽으로 돌아가 대전자 부분이 돌출되고, 무릎의 슬개골이 안쪽으로 향하는 등 다리가 휘어진 것을 뜻한다.

휜 다리 증후군은 이차적으로 신체의 균형을 무너트려 골반, 척추가 틀어져 또 다른 신체불균형에 의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변화한 걸음걸이는 무릎연골손상이나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관절 질환과 족부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바르지 못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가방을 한쪽 어깨로 매거나 다리를 꼬고 짝 다리를 짚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신발이 안쪽으로 닿거나 발이 평발인 경우, 양쪽 무릎이 닿지 않고 걸음걸이가 변화한 경우 휜 다리 증후군을 의심해보고 증상이 악화되기 전 조기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홍대  새하늘 정형외과 선승훈 원장은 “휜다리교정 치료에는 비수술적 치료인 도수치료가 우선적으로 적용된다”며 “도수치료는 간단하게 변형된 뼈의 구조를 원래의 상태로 회복하는 근본적인 치료로 무릎관절로 전해지는 다양한 통증들과 혈액순환을 개선해 몸의 이상증상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휜다리는 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결국 관절염으로 기능적 문제도 초래될 수 있으므로 꾸준하고 세심하게 살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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