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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한 배려가 있는 집-뾰족 지붕이 있는 3층 목조 주택
가족을 위한 배려가 있는 집-뾰족 지붕이 있는 3층 목조 주택
  • 관리자
  • 승인 2011.08.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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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한 배려가 있는 집
뾰족 지붕이 있는 3층 목조 주택

작년 여름, 대전의 한 유럽형 목조 주택에 반해 한참 전원주택 부지와 장소 등을 알아봤던 기억이 있다. 그때 에디터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곳은 바로 ‘베른하우스’가 설계했던 집.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듯, 하나하나 사람의 손길이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꿈의 목조 주택. 1년 만에 다시 찾은 베른하우스가 새롭게 완공한 동탄의 목조 주택은 그때의 감동을 고스란히 간직한 것과 더불어 가족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01 멀리서도 한눈에 띄는 목조 주택. 이 집 외관의 가장 큰 특징은 4면에 모두 독특한 디자인을 입혔다는 점. 어느 쪽에서 봐도 독특한 느낌이 들도록 외부 디자인까지 세심하게 마무리했다.
02 김경미 주부는 마당 있는 집에서 예쁜 꽃과 잔디를 가꾸며 삶의 여유를 찾고 있다. 늘 반복되는 도심 속 일상과 달리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생활이 행복하다.
03 작은 화이트 수레와 앙증맞은 꽃 화분들. 손이 많이 가지만 정원 곳곳을 가꾸는 일은 오히려 삶에 휴식이 된다.
04 나무로 만든 소박한 우체통 하나. 주택의 상징처럼 느껴지는 낮은 문과 나무 담, 우체통은 주택을 한층 더 운치 있게 만든다.



햇살이 쏟아지는 3층 복도의 전경. 목가적 풍경의 독일식 주택과 어울리는 소품과 가구 배치로 오래된 시골집을 보듯 편안한 풍경을 연출해낸다.



01 주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의 컨트리풍 주방. 싱크대의 컨트리한 느낌과 원목 가구들, 서까래를 닮은 천장 등 모두 집을 지을 때부터 처음 그 자리에 정해져 있던 듯 편안한 느낌이다.
02 햇살이 비치는 예쁜 쪽창과 앙증맞은 타일들, 작은 소품들이 사랑스러운 주방 전경.
03 2층에 있는 테라스 풍경. 앞마당에 비해 조금은 사적인 공간으로 즐길 수 있다. 부부가 함께 차 한 잔 마시며 대화 나누기 좋은 공간.
04 여자아이를 위해 깔끔하게 꾸며진 방. 화사한 파스텔톤의 바이올렛 컬러로 느낌을 통일시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05 소파와 장식 테이블 외의 가구를 배제하고 컨트리풍 샹들리에로 완성한 거실 전경.
06 2층 복도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피아노도 치고 함께 놀 수도 있는 아이들만의 거실.
07 좁은 3층 계단을 올라 가면 뾰족 지붕과 창이 있는 3층 방이 나온다.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가족실과 같은 공간이 된다.



세 아이를 키우며 전원주택에서의 삶을 오랫동안 꿈꿔온 김경미 주부는 베른하우스에서 지은 친한 친구의 집을 보고 선뜻 베른하우스를 통해 집을 짓기로 결심했다. 목가적이고 컨트리한 이곳 건축 스타일이 맘에 쏙 들었기 때문. 아파트숲이 빼곡이 자리 잡은 동탄 신도시의 단독 주택 부지에 집을 짓기로 결심하고 보통 다가구 주택으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과 달리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뾰족 지붕이 달린 3층 단독 주택을 짓게 되었다.
“앞으로 평생 살 집이라고 생각하니 효율적인 측면보다는 감성적인 측면을 더 생각하게 되었어요. 작게 쪼개어 다가구 주택으로 만들 수도 있었지만 아이들에게 널따란 마당, 비스듬한 천장과 지붕이 있는 방을 선물해 주고 싶었거든요.”
베른하우스에서 짓는 집은 한눈에 봐도 외형부터 다른 전원주택들과 다르다. 베른하우스의 대표 이갑주 씨는 독일 여행을 통해 경험한 독일식 목조 주택을 콘셉트로 잡은 것. 목재는 장식 역할뿐 아니라 그 자체가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에 유익한데 이러한 패시브하우스 콘셉트 역시 접목시켰다.
마치 성냥갑을 세운 것처럼 외벽에 요철을 최소화해 틈 발생과 에너지낭비 요소를 줄이는 것도 독일식 집짓기의 특징이라고. 집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동화 속 세상이 좀 더 구체적으로 펼쳐진다. 벽 마감과 문, 창틀, 작은 선반까지 모두 핸드메이드로 만든 듯 유니크한 느낌이 든다. 또한 컨트리풍 미송의 나무 싱크대와 곳곳의 귀여운 창들이 사랑스럽게까지 느껴진다.
입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김경미 주부의 집은 오래된 집처럼 삶의 운치가 느껴진다. 인테리어 재료로 목재가 많이 사용됐고 잔잔한 플라워 프린트나 앤티크하고 컨트리한 나무 가구가 잘 어우러져 있기 때문. “주택으로 이사하면서 가구나 소품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졌어요. 화려하고 시크한 느낌의 모던 가구보다는 소박하고 나무 느낌이 살아 있는 가구들에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 작은 선반이나 테이블 위도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되고요. 이렇게 집을 조금씩 꾸며 가고 내 손으로 가꿔 가는 기쁨도 꽤 크네요.”
주택은 흔히 손이 많이 가고 춥고 덥다는 인식이 큰데, 목조 주택이라 그런지 겨울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단다. 비가 많이 오는 장마 기간엔 나무문이 늘어나 조금씩 삐걱거리기도 하는데, 그것마저 운치 있게 느껴질 정도로 집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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