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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꼴찌 한화, 6승 1패 ... 20년 만에 시범경기 1위
지난해 꼴찌 한화, 6승 1패 ... 20년 만에 시범경기 1위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1.03.30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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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에서 8회말 키움 투수 오주원이 역투하고 있다. 2021.3.30 (사진뉴스1)
30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에서 8회말 키움 투수 오주원이 역투하고 있다. 2021.3.30 (사진뉴스1)

 

지난해 프로야구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올해 시범경기를 1위로 마쳤다. 2001년 이후 무려 20년 만으로 당시 독수리군단은 정규시즌 4위를 차지했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마지막 2021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9-2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한화는 6승1패를 기록, 올해 시범경기를 1위로 마감했다. 롯데 자이언츠(4승2패)가 오후 6시에 열릴 NC 다이노스전에서 1승을 더해도 한화를 앞설 수 없다.

시범경기는 정식 일정이 아니기에 특별한 의미는 없으나 지난해 최하위였던 한화로서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셈이다. 

한화 선발투수 박주홍은 2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이환(2이닝 1실점)-윤대경(1이닝 무실점)-김진욱(1이닝 무실점)-임준섭(1이닝 무실점)-서균(⅓이닝 무실점)-윤호솔(⅔이닝 무실점), 정우람(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한화 박정현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하주석과 정은원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키움은 선발투수 조쉬 스미스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난타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가 시작부터 두들겼다. 1회말 정은원의 좌전안타와 박정현의 중전안타를 묶어 무사 1,2루 찬스를 만든 뒤 하주석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3루까지 진루한 하주석은 후속타자 라이온 힐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추가점을 뽑았다.

3-0으로 기선을 제압한 한화는 2회초 1점 내줬지만 3회말 정은원의 우전안타와 이어 터진 박정현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5-1로 앞서나갔다.

밀리던 키움은 4회초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허정협의 1타점 우전안타로 1점을 얻는데 그치며 추격에 실패했다.

6회말 1점을 더 추가한 한화는 8회말 상대투수의 볼넷 난조로 얻은 찬스에서 허관회의 밀어내기 볼넷, 유장혁의 2타점 좌중간 안타가 나오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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