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날인 31일 수요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미세먼지도 대부분 ‘보통’이지만 황사 잔류로 광주·전남·제주권은 ‘나쁨’이겠다. 기온은 아침 0~10도(서울 7도), 낮 16~24도(서울 21도)로 일교차가 20도 이상 크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31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오후부터 구름많겠다.
4월 첫날이자 목요일인 내일날씨(4월 1일)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구름많겠다.
26일부터 28일까지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영향을 주었으나, 전날부터 농도가 옅어지면서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대기 하층 부분에 남아 있는 황사로 인해 오늘(31일) 오전까지 PM10(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부분의 권역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일부 남서부지역은 잔류 황사의 영향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광주·전남·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북지역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 일부 경북내륙에는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실효습도가 35~50%로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한다.
오늘(31일) 아침최저기온은 0~10도, 낮최고기온은 16~24도가 되겠다. 목요일인 내일(4월 1일) 아침최저기온은 4~12도, 낮최고기온은 14~23도로 예보됐다.
오늘(31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남해안과 제주도는 10도 내외)가 되겠으나,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포함), 일부 충청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에는 0도 이하로 떨어져 쌀쌀하겠다. 내일(4월 1일)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어제(30일)보다 2~5도 올라 5~10도(남해안과 제주도는 10도 내외)가 되겠고, 일부 강원내륙 및 산지, 경북북동산지는 0도 내외가 되겠다.
낮 기온은 모레(4월 2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어제(30일)보다 2~4도 올라 20도 이상, 특히 오늘(31일)은 일부 전남권내륙과 경상권내륙에는 25도 가까이 오르는 곳이 많아 포근하겠다. 한편, 내일(4월 1일) 동해안에는 동풍의 유입으로 오늘보다 2~5도 낮아 15도 내외로 선선하겠다.
이에 따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오늘(31일)은 20도 이상, 내일(4월 1일)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7도 △홍성 2도 △청주 5도 △대전 3도 △전주 5도 △광주 7도 △목포 7도 △여수 9도 △안동 3도 △대구 7도 △포항 8도 △울산 7도 △부산 10도 △창원 7도 △제주 11도 △백령도 6도 △흑산도 8도 △울릉도·독도 9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7도 △수원 21도 △춘천 22도 △강릉 19도 △홍성 22도 △청주 22도 △대전 23도 △전주 22도 △광주 24도 △목포 20도 △여수 19도 △안동 22도 △대구 23도 △포항 19도 △울산 19도 △부산 19도 △창원 20도 △제주 20도 △백령도 14도 △흑산도 15도 △울릉도·독도 15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지표 부근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오늘(31일)은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포함), 일부 충청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에서, 내일(4월 1일)은 일부 강원내륙 및 산지, 경북북동산지에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의 냉해 피해가 없도록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오늘(31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고, 특히, 남해안은 만조 시 저지대 침수에 유의해야겠다.
내일(4월 1일) 서해남부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해상, 남해동부해상, 동해남부해상에서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차차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아지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한다.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2021년 4월 2일~4월 9일)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4월 2일(금)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3일(토)과 4일(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3~14도로 그제(29일, 아침최저기온 7~14도)와 비슷하겠고, 낮 기온은 10~23도로 그제(29일, 낮최고기온 12~20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한편, 4월 2일(금)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고, 5일(월)은 아침 기온이 5도 내외로 쌀쌀하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주말날씨 전망에 따르면 4월 3일(토)과 4일(일) 전국에 비가 오겠고, 아침 기온은 8~14도, 낮 기온은 10~20도가 되겠다. 다만 4월 2일(금)~4일(일)은 저기압의 위치와 발달 정도, 이동속도에 따라서 강수의 시점과 지역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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