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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괴롭히는 생리전증후군 예방법…생리대 사용 주의점은?
여성 괴롭히는 생리전증후군 예방법…생리대 사용 주의점은?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4.01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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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하는 생리보다 생리를 하기 전 생리증후군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생리증후군은 월경하기 4~10일 전부터 정서불안, 우울과 같은 정신적 증상부터 여드름, 두통, 복부 팽만감, 하복부 통증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생리전증후군은 대부분의 여성이 경험하는데 대부분의 여성들이 가볍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생리증후군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이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생리증후군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리 직전에는 카페인을 줄이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우리 뇌를 예민하게 만들어 통증에 더욱 민감해지고, 불안 호르몬을 높여 생리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시금치 등과 같이 비타민B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실제로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 연구팀이 3천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생리전증후순과 비타민B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시금치와 같이 비타민B가 많이 든 음식을 즐겨먹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생리전증후군 위험이 25%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리대도 유기농 순면으로 바꾸길 권장한다. 일반 일회용 면생리대에는 다양한 화학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화학성분이 생리증후군, 질염 등 각종 여성 질환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환경부의 일회용 생리대 건강영향조사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한 후 생리증후군, 질염증상 등을 겪은 여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성분이 없는 순면 제품을 고르려면 흡수체까지 순면인지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고분자흡수체는 아크릴산 중합체나 폴리비닐 알코올 등을 원료로 한 화학 성분으로, 독성쇼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유의해야 한다.

임상시험을 진행한 제품인지 눈 여겨 보는 것도 필요하다. 임상시험은 제품을 인체에 적용해 안전성, 기능성을 확인해 제품을 신뢰할 수 있다. 현재 임상시험 결과가 있으며 커버부터 흡수체까지 순면인 유기농 생리대는 ‘저스트마이데이’ 등 소수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생리하기 4~10일 전 발생하는 생리전증후군이 악화되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어 평소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리증후군에 좋은 비타민B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생리증후군을 유발하는 커피, 일회용 생리대 등을 멀리하고 바꾸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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