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5:35 (금)
 실시간뉴스
혈액순환 돕는 가벼운 신체활동이 한포진 예방에 효과적
혈액순환 돕는 가벼운 신체활동이 한포진 예방에 효과적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4.02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포진은 손이나 발의 피부에 발병하는 비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에 피로감이 쌓일 때마다 손가락, 발가락 등의 부위에 작은 물집이 무리를 지어 올라오는 경험을 자주 한다면 한포진을 의심해보고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환절기나 건조한 날씨에 발병률이 높아지는 한포진은 한 번 발병하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특성이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일상에도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생활 속에서 꾸준한 관리를 이어가야 한다.

하늘마음한의원 노원점 김지나 원장은 “한포진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충분한 보습을 통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한다.

한포진은 홍반과 비늘, 진물, 부종 등을 동반하며 증상이 경과할수록 피부가 두꺼워지고 거칠어지며 과다 각화증, 태선화, 심한 가려움증을 가져온다. 대부분 한포진이 생기면 병변 부위가 염증으로 붉게 부어오르며 환경에 따라 붉어짐의 정도가 달라지는 특징을 보인다. 염증이 심한 경우 과도한 운동, 장시간의 목욕 후 체온이 오르면서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한포진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 피로, 다한증, 계절적 요인, 경구피임약, 아스피린, 흡연, 화학물질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세제, 고무장갑, 화학약품, 기름, 니켈, 크롬 등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에게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이미 한포진이 발생한 사람 또한 화학물질 노출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일상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포진을 앓고 있다면 손을 씻을 때도 순한 성분이 함유된 비누를 사용하는 게 좋다.

한포진의 원인으로는 외부자극 뿐만 아니라 면역학적 요인이 주목받고 있다. 면역학적 요인은 체내에 축적된 독소가 우리 몸의 면역계를 교란시키고 혈액을 통해 피부까지 독소가 전달돼 피부질환을 유발한다는 견해다.

이에 한의원에서는 한포진이 장, 간, 혈액, 피부 4단계에 걸쳐 축적된 4중독소에 의해 발병된다고 판단하고 단계별 4중해독 요법을 적용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